그렇게 몇 번의 계절이 바뀌고, 나는 서서히 그녀를 잃어갔다. 갑자기 불어왔다 금세 사라져버린 봄날의 바람처럼 그녀는 내 인생에서 사라져버렸다.
파란 바닷속에서 천국의 첫 발자국을 남겼다.그날, 나는 천국 같은 깊은 바다에서 그 일부가 되어 자유로이 거닐었다.
오로지 나만 생각하고 세상으로부터 숨을 수 있었던 그곳은 내게 천국이었다.
불행히도 짐이 너무 많다면 이사는 아주 힘든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사를 준비하는 도중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짐을 보고,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면 모든 걸 땅에 묻어버리고 몸만 가는 것이 더 쉬울 듯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