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와이드 팬북
에이드리안 베즐리 지음, 김민주 옮김, 서호정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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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방영된 손흥민의 다큐가 생각보다 깊지 않아서 팬들의 기대감을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팬북은 정말 ‘찐‘이네요! 손흥민의 커리어를 한 발짝씩 차분하게 따라가는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손흥민의 팬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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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가을 2020 소설 보다
서장원.신종원.우다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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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설 보다 시리즈는 항상 계절을 다 보내고 난 후에 찾아오는 

뒤늦은 계절의 기록과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 가을호는 조금 빨리 나타났다.

물론 한국에서의 가을은 워낙에 바쁘고 귀하신 몸이라 언제 지나간지도 모를 만큼

빨리 지나가버릴테지만...

그래서 서둘러 낸 것은 당연히 아니겠지? 


이번 책은 남성 작가의 이름이 둘, 여성 작가의 이름이 하나다.

별 일이 아닌데도 지금까지 항상 여성 작가 셋, 혹은 여성 작가 둘에 남성 작가 하나인

구성만을 보다가 남성 작가가 더 많은 지분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조금 놀라긴 했다.

한 발짝 빠르게 찾아온 것과 달라진 필진의 성별에 정말로 의미를 부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작품은 첫 작품인 <이 인용 게임>부터 아주 좋았다.

아니 서장원 작가의 <이 인용 게임>은 

지금껏 출간된 모든 소설 보다 시리즈의 작품을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든 작품이었다.

대단한 사건을 담은 이야기가 아님에도 두 주인공의 감정에 동화되고

또 나름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뭐랄까, 보물을 딱 파기 좋은 깊이와 찾기 알맞은 장소에 묻어놓은 듯한 느낌이라고 하면 좋을까.

단순히 말해 적당해서 좋았다.


그리고 세번째 작품, 우다영 작가의 <태초의 선함에 따르면>도 꽤나 재미있게 읽었다.

작품 뒤에 이어지는 인터뷰를 읽으면서 내가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음을 깨달았지만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바라본 곤과 원호의 이야기는 다른 이가 바라본 그들의 이야기와 다를 수밖에 없잖은가.

소설 밖의 세상도 마찬가지고.


신선한 형태의 이야기를 원하지만 너무 생소해서 거부감을 주는 이야기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런 특이 취향 때문에 마음에 딱 와닿는 소설을 찾아내기가 힘든데

소설 보다 시리즈가 보물 찾기보다 어려운 취향 찾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패딩을 꺼내입기 전에 겨울호를 만나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




노영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지만, 나는 그 말을 믿기가 어려웠다. 노영의 어머니가 어떤 표정으로 노영을 대했을지 알 것만 같았다. 그날 우리는 각설탕으로 저녁을 대신한 채 헤어졌다.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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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 1~5 세트 - 전5권
한산이가 지음 / 몬스터(다산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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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더불어 중증외상센터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외상센터에 대해 알지못하는 부분이 많지요. 생명과 가장 가까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외과의들의 긴박한 이야기를 통해 국민들의 힘과 관심이 센터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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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이기적 컴퓨터활용능력 2급 실기 기본서 - 동영상 강의 전강 + 채점 프로그램 제공 2021 이기적 컴퓨터활용능력
박윤정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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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활의 명가 ‘이기적‘답게 지금껏 쌓아온 노하우와 새로운 분석들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실기 준비에 대한 막막함을 교재와 함께 제공되는 강의로 채울 수 있어 수험생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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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셜리 클럽 오늘의 젊은 작가 29
박서련 지음 / 민음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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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읽고 느낀 감상을 한마디로 평하자면

내가 읽어본 한국문학 중 가장 한국문학 느낌이 나지 않는 작품이었다.

별 다섯개를 줬으니 이것은 분명한 칭찬의 의미다.

우울하지 않아서 좋았고 뻔하지 않은 소재라 좋았다.

호주 워홀러의 삶을 보여주는 디테일한 부분들도 좋았고.


그런데 반전은 이 작품의 첫인상이 그리 좋지않았다는 것이다.(대략 40페이지까지)

내성적이지만 실행력은 강한, 거기 더해 매사에 까칠하기까지 한 

주인공의 캐릭터에 공감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심 인물에게 영문 이니셜 이름을 붙이다니...

이름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선호하지 않지만

영문 이니셜 이름은 좀 성의 없어 보일 때가 많다.

잠깐 스쳐지나가는 인물이라면 모를까.


하지만 이런 아쉬움들은 책장이 넘어갈수록 점점 옅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셜리와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나도 모르는 새, 혹은 내 주변의 사람이 셜리와 비슷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도 나를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보고 있을테니까.

그리고 이름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작품에서

S의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던 건,

작가님이 독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재미난 장치를 선물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마지막까지 그 정체(?)를 밝히지 않은 것은 좀 의외지만.


여러모로 매력적인 작품이다.

소재도, 형식도, 구성도, 재미도,

모두 <더 셜리 클럽>만의 개성이 담겨있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표정의 책임은 절반 정도 그 표정을 짓는 사람에게 있고, 나머지 절반은 표정을 해석하는 사람에게 있다는 생각을 해요.

p.18


근데 세탁기 돌릴 때마다 코끝이 찡해지는 거 잇죠. 얘는 나보다 훨씬 무거울 테고 스스로 입국 수속도 할 줄 모를 테니까 엄청 힘들게 여기까지 왔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왔구나. 여기에 있구나. 열심히 하고 있구나.

p.40


나에게 카세트테이프는 그런 의미가 있어요.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간을 선물하려 할 때에는 먼저 똑같은, 때로는 더 많은 시간을 써야만 한다는 걸 알려 주는 도구.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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