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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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피로를 느끼며 당신은 고개를 숙인다. 커피잔 바닥에 가라앉은 적갈색 앙금을 잠시 들여다본다. 대답할 말이 마땅치않을 때 늘 그렇게 하듯 고개를 들고 미소 짓는다. 여러줄의 가느다란 주름이 당신의 입가에 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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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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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밤의 눈동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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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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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분량의 절반쯤에 만난 이 문장이 이 이야기의 중심 문장이 될 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뜨거운 고름 같은 눈물을 닦지 않은 채 그녀는 눈을 부릅뜬다.
소리 없이 입술을 움직이는 소년의 얼굴을 뚫어지게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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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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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드러나는 묘사

목도리 아래로 여전히 부풀어 있는 뺨을 느끼며 그녀는 걸었다.
독한 아카시아 향이 나는 껌을 왼쪽으로만 씹으며 걸었다. 아무 데로도 도망가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두번째로 날아올 그 손을 숨죽여 기다리던 자신을 기억하며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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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Vol.4 세트 - 전6권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황인숙 외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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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시리즈는 국내 현대시를 만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찾아야 할 책 같아요. 그리고 이번 시인선 세트집은 마치 종합선물세트처럼 다채로운 풍족함을 선사해줄 것 같네요. 평소 좋아하던 시인과 이름만 들어본 낯선 시인의 시를 고루 만나며 새로운 취향과 감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 경품 이벤트 응모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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