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위인이 아니고는 건물이나 문화시설 등에 이름을 남기기 어렵다.
이런 겉치레가 쌓이면서 인생에는 피로라는 때가 끼게 된다.
그런데 뉴욕의 한 가지 독특한 점이 있다. 뉴욕에 한번 살아보고, 그곳이 자기 집이라고 느끼기 시작하면, 다른 어떤 곳에서도 만족하지 못한다.
‘불행의 신’이 부추겼다고 생각하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