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긴 고요가, 어머니의 숨소리를 쓰다듬었다. 그런데 자고있는 줄 알았던 어머니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어머니는 작게 움츠러든 몸을 더욱 안으로 말며, 죽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도 무엇도 없는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잘 썩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