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왕인 개미를 잡아먹는 개미귀신이라는 벌레가 있다. 개미귀신은 모래 속에 굴을 파고 개미가 빠지기를 기다린다. 재수 없는 개미가 함정에 빠지면 개미귀신은 끊임없이 모래를 뿌려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 후 잡아먹는다. 목사님이 들어갔던 사무실은 바로 그런 개미지옥 같은 곳이었다. 사기꾼에게 걸리면 어떤 사람도 벗어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