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요, 과자 삼총사! 사각사각 그림책 39
테리 보더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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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읽기>

 

과자 삼총사가 있어요. 딸기맛 웨하스, 치즈 맛 뻥 과자, 짭짤한 프레츨이 뒤에 정체모를 으스스한 손을 보고 도망치는 모습이에요. 앞의 두 과자는 빠른 걸음으로 도망치는데 딸기맛 웨하스는 우두커니 서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과연 어떤 책일까요?

 

<면지읽기> 면지입니다. 표지에 등장한 과자친구들입니다.

 

 

<본문읽기>실제 사물과 과자를 촬영한 방식이에요. 철사로 만든 안경과 손 발이 아주 앙증맞고 리얼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으로 촬영해서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왔어요. 게다가 주인공들이 과자라니 더 흥미진진하죠?

과자 봉지에서 탈출한 과자친구들! 이들에게는 바깥세상이 위험하기보다는 신나는 곳이었어요.

스푼 미끄럼타기, 설거지 통 뱃놀이 등등 즐거운 놀이를 했답니다.

 

그러다 쪽찌를 발견한 과자친구들.

간식은 바로 우리들!! 과자들이라니!!! 오마이갓.

어린이는 작은인간, 인간은 괴물이니 조심하라는 웨하스. 잔뜩 겁먹은 프레츨과 치즈맛 뻥 과자는 무시무시한 어린이괴물을 상상합니다. 이 상상하는 부분이 재미있었어요.

이들은 어린이 괴물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꾀를 냅니다. 새롭게 쪽지를 쓰는데 '어린이를 사랑하는 어마가' 오타가 눈에 띄는데 귀여웠습니다.

그때 어린이 괴물이 다가왔어요!

과자들은 몸을 숙여서 숨죽이고 있었어요.

물을 벌컥 마시는 어린이 괴물을 힐끗 쳐다보니 상상했던것처럼 무시무시하지는 않았어요.

엇 그런데 쪽찌를 읽고 물만 마시고 갔나봐요?

과자들의 계획이 성공했을까요?

마지막 장면이 가장 이 그림책의 포인트니 직접 확인하는것으로요^^

 

뒷 표제지에는 안경만 둥둥.

과연 해피엔딩일까요? 배드엔딩일까요?

이 책은 열린결말로 마무리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좀 더 크면 어떤 결말인지 이야기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애들은 그저 과자친구들 나오니 좋아하네요 ㅎㅎ

이번달까지 비룡소 연못지기 31기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좋은 책 보내주신 비룡소 감사합니다^^

비룡소에서 책을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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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놀이 스파이 미로 찾기 - 미션을 수행하라! 집중력 놀이
샘 스미스 지음, 발레리아 다닐로바 그림, 조남주 옮김, 클레어 토머스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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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찾기 놀이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어린이들 여기 여기 모여라-!!

 

이 책은 42가지의 다양한 미션으로 이루어진 미로찾기 책입니다.

 

그냥 미로만 찾는다면 식상할텐데 페이지별로 미션이 주어집니다.

 

첫페이지에는 쉬운 난이도가, 뒤로 갈 수록 어렵고 복잡해집니다.

 

암호찾기, 전화선을 자르기, 감지기를 피해 헤엄치기 등등 다양한 상황속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주제에 맞는 일러스트 보는 재미도 있구요.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읽고 같이 해결하는 재미가,

 

글을 읽는 친구들은 스스로 깨우치는 재미 뿐만이 아니라 문해력도 절로 길러질 것 같아요.

 

어른이 봐도 꽤나 복잡해 보이는 미션들이 있어서 두뇌회전 팡팡! 집중력도 쑥쑥 올라갈 것 같아요.

   

30개월 콤콤이들에게는 아직 어려운 책이라.. 최소 빠른 생일 4살 친구들 혹은 5세는 되어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문맥을 정확히 읽고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까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독후활동>

 

자연물로 미로만들기 , 빨강막대로 미로만들기 활동을 했습니다.

 

 

    

 

*비룡소 연못지기 서포터즈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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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신나는 일 없을까? 비룡소의 그림동화 305
피터 스피어 지음, 연우 옮김 / 비룡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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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하고 놀지?"

"엄마 놀자"

아이가 놀자고 하면 오늘은 또 뭐하고 놀아줘야할지 고민인 부모님들이 많으시죠?

오늘 소개할 책은 피터스피어 글, 그림의 <뭐 신나는 일 없을까?> 입니다.

표지를 보면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두 남자아이가 눈에 띕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뭔가 엉성합니다. 비행기 바퀴와 날개가 밧줄로 묶여있고, 비행기 본체도 뭔가 너덜너덜한 재질인 것 같아요. 이 비행기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다행히 아이들의 표정은 밝아보입니다.

면지와 표제지에서 널부러진 놀잇감들이 있지만 그마저도 지루해 보이는 표정입니다. 강아지도 재미가 없는지 축 늘어져있네요.

보다못한 엄마는 나가서 뭐라도 해보라고 재촉합니다. 두 형제는 창고에 가서 뭘 만들지 고민하다가 비행기를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비행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를 주변에서 찾아내는 형제들! 유모차 바퀴, 유리창, 나무, 의자, 이불, 마당에 있는 철사 등.. 심지어는 자동차 엔진까지 활용합니다. 비행기를 만드는 일이란 아주아주 힘든 일인데 아이들의 표정은 전혀 힘들어 보이지 않아요.

몰입의 즐거움을 아는 표정이에요.

그런데 비행기가 완성되어 갈수록 부모님들은 집에 있는 물건들이 하나둘씩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텔레비전도 말썽이고 전화도 걸리지 않아요. 당연히 자동차 시동도 걸리지 않구요. 바깥은 또 어떤가요? 유모차와 자전거가 부서져있고 울타리도 무너져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그때 비행기를 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이 장면이 이 그림책에서 가장 재미있었어요. 호통치는 아빠, 기절한 엄마 그리고 즐거워하는 아기와 강아지의 모습이 대조되는 장면입니다. 형제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놀이의 3요소가 잘 갖추어진 그림책>

노는 환경만 주어지면 알아서 잘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때로는 심심할때도 있는법이죠. 아이들에게는 '놀 틈''놀 터' 그리고 '놀 동무'가 있으면 된다는 편해문 선생님의 글이 떠올랐습니다. 심심할 틈이 있었고, 창고라는 놀 터가 있었고 같이 놀 형제가 있었어요. 그림책 속 친구들은 놀이의 3요소를 모두 갖춘 셈입니다. 자발적으로 놀이에 몰입한 형제들은 창의적인 비행기를 만들어내고 성취감을 가집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도 그들은 재미있는 것들을 만들어 낼 것이에요.

쉽게 전자기기를 접할 수 있는 요즘 어린이들은 심심할 겨를이 없어 보입니다. 영유아기 아기들조차 부모님들께서는 심심해하는 것 같다는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심심하면 좀 어떤가요? 어른들이 억지로 재미를 '조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심심함 속에서 창의력이 샘솟으니까요. 이렇게 알아서 잘 노는 친구들을 보면서 '뭐 하고 놀아줄까?'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잘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저절로 '놀이근육'이 만들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야호 비온다!>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같은 작가였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놀이란 무엇인지 진정한 놀이의 의미를 잘 담아놓은 그림책입니다. 과연 칼뎃코 상을 2번이나 수상한 작가의 작품이구나 싶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집에 고장난 물건들을 찾는 과정에서 아빠는 '자동차', '텔레비전', 엄마는 '유모차''이불보', 고장난 '다리미'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성역할을 구별짓는 것 같았습니다. 엄마가 자동차를, 아빠가 유모차를 발견하는 식으로 바꿔서 그렸어도 재미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 서평은 연못지기 서평단으로서 비룡소에서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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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동물원 비룡소 창작그림책 72
연수 지음 / 비룡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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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동물원> 연수 글 그림, 비룡소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은 <이상한 동물원> 입니다. 연수작가의 글 그림입니다.

먼저 표지 그림을 보면 기린, 표범, 하마 등이 원래라면 자기 영역에 있어야 할 친구들이 자유롭게 나와있죠?

게다가 자세히 보면 공작새도 밖으로 탈출하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이미 미어캣 친구들은 동물원 밖에 있구요.

이렇게 보니 <어머나 이런 동물원>이라는 간판이 더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확실히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동물원과 다르긴 한것 같습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늘 북적이던 동물원이 한산합니다.

표지에 있었던 기린, 공작새, 표범, 하마, 미어캣 친구들이 사라졌어요.

면지를 보고 우리는 동물들이 어디론가 떠났다고 추측을 할 수 있겠죠?

세밀한 그림과 풍부한 색감이 눈에띕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 풍경을 묘사해놓음으로써 친근감도 느껴지구요. 아이들과 주변 곳곳의 동물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기차역 장면이 흥미롭습니다. 동물원으로 떠났던 소년과 엄마는 이제 집으로 향합니다. 기차를 타는 얼룩말, 사슴, 기린 어머 그리고 앞페이지에 사과를 가져간 코끼리도 여기서 만납니다!

탑승을 기다리는 미어캣가족, 바나나 우유를 팔고 있는 원숭이, 옆에 대기하고 있는 거북이 등 자세히 보면 너무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아요.

현실인듯 환상인듯 경계를 넘나드는 장면이 참 흥미롭습니다.

 

 

<이상한 동물원 >의 감상포인트

 

이 책의 감상포인트는 그림입니다.

그림책의 묘미를 아주 잘 살려냈어요.

그림만으로도 이야기가 전개되고, 그림 속 동물들이 다음 장에서 또 깜짝 등장하기도 합니다.

아이와 함께 두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세요!

표지판, 그림자 등도 눈여겨 보시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인답니다.

 

 

 

독후활동 <숨바꼭질>

 

준비물 : 피규어

 

날이 너무 좋아서 야외에서 활동해보았습니다.

 

피규어를 자연 속에 쏘옥 숨겨놓고 찾아보는 활동을 했어요.

이때 주의사항은 아이의 연령이 어릴 경우에는 너무 꼭꼭 숨겨놓으면 찾기가 어려워요.

포인트는 이상한 동물원 처럼 일상 속에 쏘옥 노출해주는 거에요^^

동물 친구들을 많이 찾은 새콤이. 뿌듯해하셨어요.

아이가 숨겨놓고 엄마가 찾아보기로 바꿔서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책에서 같은 동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오늘 우리의 일상에서 어떤 새로움을 발견했나요?"

 

크게 변하지 않는 일상. 매일매일이 반복되는 일들이 자칫 지루할 수도 있지만 어제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매일매일이 새로운 날들이에요. 예전에 인상깊게 보았던 우에노 주리 출연의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치다> 도 떠올랐습니다. 평범한 주부인 우에노 주리에게 어느날 스파이의 임무가 주어지는데... 일상 속의 지나칠법한 작은 일들도 특별한 일처럼 느껴지는데 일본 영화의 특유의 유머와 능청스러운 배우들의 연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점도 <이상한 동물원>과 비슷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놀랄만한 일들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도 아이들과 편안한 일상 보내시길 바랄게요!

 

비룡소 연못지기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느낀점을 서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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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장수 고양이 씨씨 비룡소 창작그림책 73
김송이 지음 / 비룡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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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는 모자모으기>

나는 모자를 좋아한다. 아가씨땐 색색깔의 모자를 모으고 쓰는 것을 즐겼다. 해외여행을 가면 좀 더 특이하고 예쁜 모자를 구하는 것이 취미였다.

 

모자로 멋내는 것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다른 의복이나 소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라 진입 장벽 난이도가 쉬운 편이다. 그리고 모자 모양만 망가지지 않게 두면 되기에 관리도 편해서 나처럼 게으른 사람에게 딱이었다. 나는 주로 화려한 옷에 단정한 모자를, 심심한 옷을 입으면 화려한 모자에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코디를 해서 매치를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모자를 쓰면 머리숱이 적은 내 결점이 가려지기 때문에 나의 모자사랑은 출산 전까지 계속되었다.

<잘나가는 모자장수 씨씨 이야기>

여기 한 마리의 고양이가 있다. 표지를 보면 환하게 웃으며 빨간 뜨개 모자를 쓰고 있다. 뒷 배경에 있는 장식장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다양한 모자가 있다. 이 그림책 주인공인 고양이 씨씨이다. 씨씨는 자기의 모자 샵을 운영하고 있다. 씨씨는 모자로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재주가 있어 멀리서도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 이를테면 얼굴에 점이 많은 귀부인에게는 열매가 달린 모자로 점을 가려주고, 얼굴이 유난히 넓적한 백작부인에게는 진주구슬을 달아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를, 눈두덩이의 까만 점이 싫다는 판다는 화려한 꽃으로 점을 가려주는 식으로 손님들의 결점을 가려주는 아름다운 모자를 만들어주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어느날 폭풍우가 지나간 다음날, 모자에 필요한 단추가 똑 떨어지자 씨씨는 단추를 구매하러 길을 나섰다. 길을 나서던 중 씨씨는 나무 아래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새를 발견했다. 사연을 듣자하니 지난 폭풍우로 인해 알을 품을 둥지를 잃어버려 슬퍼하였다.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씨씨는 주변에 떨어진 나뭇잎, 꽃잎 꼬리털을 모아 모자둥지를 만들어 주었다. 집을 잃은 두더지에게는 빵으로 만든 모자를, 감기에 걸린 단추가게 아이에게는 폭풍우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모자를 만들어서 선물했다. 단추가게 아이에게 정성껏 만든 모자를 선물하고 돌아오는 길에 씨씨는 자신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지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씨씨는 결심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모자를 만들기로 하며 여행을 떠난다.

 

<판타지를 그저 판타지로 두지 않고 실행해본다>

잘나가는 샵을 두고 새로운 꿈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 씨씨의 모습은 어떻게보면 판타지 같기도 하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모자도 분명 가치있는 일이다. 그러나 씨씨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모자를 만드는 일에 더 보람과 행복을 느꼈다. 자신이 기존에 하고 있는 일로 다른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니! 씨씨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책을 덮으며 생각해본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이나 내가 좋아하는 일로 다른 사람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나는 요즘 몬테소리에 푹 빠져있다. 몬테소리 철학을 배우고 내 아이들에게 실천하면서 많이 생각하는 것은, 몬테소리의 대중화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해보았다. 몬테소리는 단순한 교구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부모가 일단 몬테소리 철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필요한 교구를 구매하고 교구 시연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을 이수하기 위해 부모는 일정한 시간을 내야 하고, 기본 교구 비용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실천해볼까? 나는 훈련된 교사가 아닌데 가능할까? 0-3세가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부모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몬테소리 교육을 할 수 없을까?

일단 내가 먼저 내 가정에서 실천을 잘 해보아야겠다. 그리고 나의 시행착오를 기록으로 남겨서 몬테소리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가면서 다음 길을 모색해보아야겠다.

씨씨의 따뜻한 여행을 응원하며 나도 그 여행에 나만의 방식으로 동행하려고 한다. 함께하면 더 멀리 갈 수 있으니까. 든든한 동지가 있다고 생각하니 꿈이 조금 더 구체화되는 느낌이다. 세상의 모든 씨씨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비룡소 연못지기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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