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던져주는 질문은 반도체 뿐만 아니라 다른 위기를 맞이한 제조업 종사자들 모두 한 번 쯤은 고민해봐야 합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국제정세, 전쟁가능성, 새로운 기술의 등장 등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이미 시작된 미래이기 때문이죠. 그런면에서 미국 대선으로부터 시작한 예측은 미중 무역 갈등, 기축통화 지위권 다툼, 중국의 대만 무력 통일 가능성은 하루 이틀 불궈져온 이슈들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시나리오가 있을지 이 책을 통해 상세히 알고 대비하는게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Chat GPT 부터 시작한 AI는 지금 단순 전자,전기를 떠나 기계,화학,농업 등 다방면에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론상으로 존재했던 양자컴퓨팅과 같은 것도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하지 않을까요? 저자의 미래 예측을 단순히 예상으로만 보기엔 저자의 지정학적 구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를 제시합니다. 한국 경제를 책임져온 반도체의 위기와 그 해법을 함께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