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웨스트의 디지털 자산 투자 - 암호화폐 시대 부자 되는 원칙
심지훈(키웨스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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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의 광풍은 엄청났습니다. 혹자는 IT 버블을 떠올리기도 했고, 네덜란드 튤립 사태의 차트를 가져오면서 인간의 광기는 예측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가상화폐가 가진 특수성은 크게 아래와 같습니다.

  1. 주식시장과는 다르게 24시간 돌아간다.

  2. 가격의 하루 변동성에 제한이 없다.

아마 이게 사람의 도박 심리를 자극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으리라 생각하고, 그렇게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었던 것 같아요.

기존에 우리가 알던 기업의 가치를 측정해서 투자하는 방식이 가상화폐 투자에서도 가능할까요?

첫인상




키웨스트는 참고로 미국 플로리다 주 남부에 있는 도시 이름입니다. 헤밍웨이가 가장 사랑했던 마을이죠. 저도 여행 한 번 다녀왔는데, 날씨 좋은 날에는 쿠바까지 잘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기념비 앞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왔어요) 키웨스트 보다는 제주도가 더 좋았던.... ㅋㅋㅋㅋ

주요 내용

책은 가상화폐의 원리나 이론에 대해서는 많이 다루질 않습니다. 어떻게 가상화폐의 가치를 평가하는지 기법이 소개 되어있진 않구요. 투자하면서 조심해야 할 사항에 대해 주로 적혀있습니다. 일반 주식 투자할 때 주의 사항에 비교하면 비슷한 부분도 있고, 아직 정립되지 않은 시장이다보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도 보였어요.



비트코인 ATM이라니........ 내가 투자자가 아니라서 애써 외면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실은 터틀 트레이딩 수업을 들으면서 추세가 있는 종목들은 어지간하면 관련없이 다 투자하려고 마음은 먹고 있었는데, 지난 사기 사건 이후로 (액수가 엄청 크진 않았지만) 가상화폐는 조금 제로섬 게임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차례 말씀 드렸던 가상화폐에 대한 진입 장벽들입니다. 익숙해지는 것도 힘든데, 문제 발생 처리도 어렵다고 하니..... 특히나 해외에 있는 거래소에서 거래하다보면 거래소가 파산하는 경우도 있고 (FTX), 갑자기 휴지조각이 되는 경우도 (Luna).. 물론 주식시장에도 비슷한일이 없는건 아니지만요.

그럼 이러한 신호들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일반 상장사들과는 다르게 코인 시장은 진짜 형태가 없는 것들을 거래하는거라.. 주기적으로 SNS로 소통을 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하나씩 일일이 볼 수는 없을테고, 챗 GPT를 이용해서 간단히 코드 하나 작성하고 매일 체크할 수 있게 하는것도 괜찮아 보여요.



지금도 책을 찾아보면 나오는 내용이긴 한데, 신용을 full로 땡기고 재료 (호재)를 하나하나 맞춰놔서 거래량과 동시에 단타로 치고 나오는 매매 방법이 있습니다. 내 귀에 직접 이야기해주는 뉴스일지라도 호재에 장기투자를 하는 건 위험하다는 건 주식이나 가상화폐나 똑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공포에 사서 탐욕에 팔아라

워렌버핏의 유명한 명언 중 하나죠. 다만 추세 매매에서는 최대한 정확한 base를 형성한 이후에 기관 자금이 유입되었음을 확인하는 cup with handle을 확인하고 들어가는거니 조금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가야할길이 멀어보입니다. 이런 시장에서 돈을 벌어도 운이요, 돈을 잃어도 운이니 굳이 과도기에 투자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코스닥 상장 직후 생긴 버블 이후에 살아남은 기업들이 지금은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는 미리 선점하는게 중요할 수 있겠지만, 아직 시스템이 제대로 생기지 않아 무리한 투자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마무리

실시간으로 거래를 하다보면 심리 조절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FOMO (fear of missing out) 을 한 경우도 그렇고 손절을 제때하지 않아 손실이 커질 때도 그렇구요. 투자를 하지 말고 쉬어야 할 때를 소개하면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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