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왜 그렇게 푸니? - 아이 머릿속 엉뚱한 수학의 세계 with 아이 2
다니구치 다카시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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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틀린 답 속에도 나름의 논리가 있다”

다가오는 3월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예비초등 아이와 엄마표로 수학 학습지를 매일 한두장씩 꾸준히 풀어보고 있어요.
다양한 수학 문제들을 풀면서 차근차근 단계별로 학습중인데, 가끔은 황당한 아이의 생각에 당황하기도 하고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에 깜짝 놀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의 제목처럼 "너는 왜 그렇게 푸니?" 하면서 아이들이 문제를 틀렸을 때 지적하거나 야단치치 않고, 아이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며 아이의 기발하고 재미난 생각들을 엿보면서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되었어요.


문제를 단순히 이해하고 풀기만 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푸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이 어려워하고 실수하는 문제를 들여다보며 이겨내는 과정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생각하고 이해하려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즐거워하는 재미난 난센스 퀴즈 놀이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수학 문제들을 풀이하는 방법들을 배워볼 수 있고, 모든 일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해결하고 성장하듯이 수학에서의 오류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오류는 보물이라니 아이에게 오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좀 더 귀기울이고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며 어린이들의 세계에 조금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평소에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치며 황당했던 경험들을 만날 수 있어 공감되었어요.
앞으로 아이와 만나게 될 다양한 수학 문제들을 풀면서 겪게 될 수 많은 오류들을 아이가 어려워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스스로 문제의 원리를 이해하고 해결해나가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미래에 내 아이도 나처럼 수포자가 되지 않도록 좀 더 일찍 수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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