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장
공광규 지음, 한병호 그림 / 바우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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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장

 

살고 있는 지역마다 시장은 다 있고, 5일에 한 번씩 장이 열린다고 해서 5일장이라고 하죠.


그 지역 이름과 함께 무슨무슨 장이라고 불리는데

이 책의 제목은 충청남도 청양이라는 산골에 있는 지역의 

시장 풍경을 담은 책이라서 청양장이라고 지은 책이에요

아이가 청양장이 무슨 뜻이냐고 궁금해 해서 설명해주었어요.

 

요즘 시장은 리모델링하고 깔끔하게 꾸며놓아서 옛날 시장의 정겨운 풍경은 사라져서 아쉬운데

<청양장>은 정말 정겨운 모습의 옛날 시장 풍경이라서 아이들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요.

 

요즘은 시장보다는 대형마트를 더 자주 가기도 하고코로나19로 인해 

배송을 주로 시키기고 해서 사람이 많은 곳인 시장도 맘 편히 갈 수 없어서 시장 냄새가 그리워집니다.




<청양장> 은 그런 시장의 다양한 모습들을 재미난 그림들과 함께 시를 써서 보여주고 있어요.

시장에 장이 열리면 이 전보다 더 풍성하게 다양한 물건들을 팔러 나온 사람들과

손님들로 북적북적 한데그 모습을 아주 흥미롭게 재미나게 표현해주고 있어서 재미있어요.


 

토끼 팔러 온 할머니 입이 토끼 입이다. 

- 청양장



아이들이 한 편의 그림과 함께하며 

재미난 시를 노래하듯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오리 팔러 온 아줌마 엉덩이가 오리 엉덩이다.

- 청양장  



청양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길짐승과 날짐승과 물고리를 닮았대요.


각각의 다양한 특징을 가진 생김새를 동물과 연관 지어서 별명을 붙여주고 있어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력 있게 보고

특징을 재미있게 풀어낸 모습이 너무 딱 맞게 잘 어울려서 웃음 짓게 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다양한 독후활동도 가능한 재미난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어휘력과 관찰력 그리고 상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고

그림에 나온 순서대로 기억하는 놀이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시장에 가면 당나귀도 있고, 

시장에 가면 돼지도 있고, 

시장에 가면 송아지도 있고,

시장에 가면 토끼도 있고,


시장에 가면 놀이가 생각나서 아이와 순서대로 노래 부르면서 놀이도 해보았어요.

 

책의 맨 뒷장에는 이렇게 그림책 전체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게 모아놓았고,

영어로 번역해 놓았는데, 어렵지 않은 수준의 영어라서 

번역된 글을 읽으며 간단하게 영어까지 접할 수 있는 알차고 재미난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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