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들어보지 못해서,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 - 5,000가정을 변화시킨 따뜻한 대화 습관 28
다나카 시게키 지음, 장민주 옮김 / 길벗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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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어보지 못해서,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




부모로부터 좋은 말을 들어본 적 없어서, 

무심코 자녀에게 상처를 대물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부모가 되면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고, 그저 사랑 듬뿍주며 잘 키우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근데 막상 아이를 키우다 보면 쉽지 않은 육아에 짜증을 내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며 아이에게 상처를 대물림하고 있는 현실에 답답했었어요.

부모는 처음이라 시행착오를 겪으며 많이 배우고 변하려고 노력중이었고, 수많은 육아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육아서를 읽기도 하며 도움을 받으려 하고 있었어요. 매일 밤 후회하고 미안해하며 반성하지 않기 위해서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내가 어릴적 부모에게 좋은 말을 들어 본 적이 없기에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어릴적 보고 듣고 배운데로 그대로 아이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심리학을 전공한 정신과 의사인 저자이자 네 아이를 키운 아빠가 20여 년간 부모들을 상담하며 깨달은 부모 말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니 기대되었어요.

 

5단계로 나뉘어져 있어요.

1단계는 아이의 자기 긍정감을 키워주는 말

2단계는 자기표현력을 키워주는 말

3단계는 아이의 안정감을 키워주는 말

4단계는 아이에게 성장의 기회를 주는 말

5단계는 아이의 믿음을 쌓는 말

육아하며 만나게 되는 여러 상황에 따라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가 무심코 아이에게 던졌던 말들이 상처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어떤 식으로 바꾸어 말해야 되는지 몇 가지만 훑어봐도 잘 못 된 방식으로 아이와 대화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우리 부모 세대와는 많은 것이 달라져, 요즘은 아이가 자유롭게 자라길 원하지만, 표현 방법만 친절해졌을 뿐 여전히 아이를 억누르며 상처를 대물림하고 있었다니 충격이었어요.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지만, 아이를 어떤식으로 훈육해야할 지 그 방법을 몰라 훈육의 경계가 애매모호해져 아이를 불필요하게 많이 통제를 하게 된다고 해요.

겉으로 보기에만 다정하고 좋은 부모였지 아이를 억누르며 엄격히 통제하고 있었다니좋은 부모인 척 하고 싶었던 것 아닌가 싶었어요.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 아이를 위한 따뜻하게 감싸주고 다독이기 위한 대화 습관을 하나하나 배워서 조금씩 천천히 고쳐서 변화해보려고 해요.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면 부모의 곁을 떠나 세상으로 나아가 스스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는 늘 네 곁에 있다는 믿음을 주면서 내 아이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건강하게 성장시켜 주기위해 필요한 부모의 말을 배워볼 수 있었어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더 잘하려고 노력할수록 육아가 더 힘들고 끊임없이 걱정하고 불안해한다고 해요. 아이를 사랑하지만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었다니, 앞으론 내 아이가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가 즐거워하는 일을 찾아 웃게 하기위해 많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더욱 더 하게 되었어요.

 

 

무의식중에 내가 하고 있던 말과 행동이 내 아이를 위한 게 아니라 어릴 적 내가 겪었던 일에 의해 타인의 시선을 생각하며 아이에게 행동해왔을 수도 있다고 해요.

 

나쁜 부모는 대놓고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데, 현명한 부모는 무심코 상처를 준다니

앞으로 아이에게 상처를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나보다 더 잘 크기를 바라는 마음 내 아이를 위해서는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지만 아이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며 후회하지 말고, 따뜻한 부모가 아닌 지켜보는 부모로 변화하며 앞으론 사랑과 격려하는 말로 응원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부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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