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조선을 꿈꾼 영조와 정조 나의 첫 역사책 15
이현 지음, 서선미 그림 / 휴먼어린이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휴먼어린이 <<나의 첫 역사책 시리즈>> 는 총 20권으로

예비초등부터 아이들이 처음 한국사를 배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애 첫 한국사 시리즈에요.

 


아이들이 처음 역사를 배울 때 딱딱하고 어렵다고 느낄 수 있기에

<나의 첫 역사책>은 인물과 스토리 중심으로

멋지고 재미난 그림체의 그림들과 함께

흥미롭게 우리의 옛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그림책으로 읽는 옛이야기 한국사,

그 중 15번째 옛이야기

<<새로운 조선을 꿈꾼 영조와 정조>> 를 만나

한국사 여행을 떠나보았어요.

 

 

두 번의 전쟁을 이겨 낸 조선,

이제 어떤 새로운 꿈을 꾸었을까요?

 

 

두 번의 전쟁을 겪으며 조선의 백성들은 여전히 먹고 살기 힘든 현실인데,

양반들은 군대도 가지 않고,

세금도 내지 않으며 흥청망청 술판을 벌이며 놀고 있어서

백성들은 매우 화가 났어요.



흥미로운 그림과 굵직한 글씨들로 아이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어서 술술 읽을 수 있고 재미나네요.

 

 

 

 

 

 

큰 전생을 겪고도 양반들은 반성할 줄 모르며

나라가 망하건 말건 편을 갈라 싸우며 자기들 욕심만 채우기 바빴지요.


그런 조선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어요.

스물한 번째로 조선의 왕이 된 영조가

"탕탕평평!"



탕평을 선포해서 신하들이 서로 편을 갈라 싸우지 못하도록 막았고,

백성들을 위해서 세금을 덜어주기도 하는 등 새로운 정치를 펼쳤어요.

하지만 아들 사도 세자는 공부를 게을리하며 춤과 노래를 즐기는 등 나쁜 행동을 계속하며 아버지의 눈 밖에 나 뒤주에 갇히게 됩니다.

그로인해 세상을 떠나게 되고,

그 뒤 세월이 흘러 사도 세자의 아들인 정조가 왕위에 올라

새 임금이 되어 스물두 번째 왕이 됩니다.

여러 일을 겪으며 왕이 된 정조라서 신하들은 정조의 눈치를 살피기도 하는데,

정조는 백성을 아끼고 나라를 걱정하는​ 왕이었어요.

 

정조는 규장각을 만들고 수원성을 쌓았으며,

선비들은 외국의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여 과학을 배우게 하는 등

백성들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합니다.

조선 고유의 빛깔을 담아낸 박지원의 <<열하일기>> 등의 소설,

신윤복과 힘홍도의 조선 사람들을 그린 수많은​ 그림,

그리고 판소리 등 다양한 문화가 눈부시게 발전하여

바야흐로 조전은 르네상스를 맞이하며 밝고 환하게 빛나고 있었어요.





그런데 종조가 그만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되며, 그 뒤를 이은 순조의 나이는 겨우 열한 살.

아버지의 뜻을 이어갈 힘도 없고,

욕심 많은 신하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었겠죠.

신하들은 다시 편을 지어 싸우며,

그 뒤로도 조선은 조용할 날이 없고 많은 일을 겪으며

깊이 병들어 있었다고 해요.

 

 

 

역사는 늘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고,

초등학교 고학년은 되어야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한글을 막 배운 예비초등 아이들부터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게 그림책으로 만나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우리 역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즐겁고 흥미롭다는 첫인상을 심어주어야

아이들이 앞으로 역사 공부를 하는데 거부감이 없을 것 같아요.

자랑스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우리의 역사속 이야기를

재미난 그림들과 함께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