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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안전한 집
조성문 지음 / 북센스 / 2020년 4월
평점 :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하게 되었던게 불과 몇 년 사이의 일인데,
최근엔 신종 전염병인 코로나19로 인해 외출하기도 불안한 현실이 된 것 같아요.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도 어렵고,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거나,
자주 손을 씻는 등 간단한 생활 속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었던 것 같아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출하기가 겁나고, 아이와 집 안에서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지게 되었어요.
‘집 안 생활’은 그저 안전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본 순간, 집 안에서는 과연 안전한지, 집안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은 괜찮은건지 걱정되었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서 인지 아이의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갖고 살펴보고, 구입을 해왔어요.
하지만 육아로 인해 바쁘기도 하고, 넘쳐나는 정보가 너무 많아 제대로 알고 구입하는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아이가 사용하는 장난감, 화장품 또는 음식에는 어느정도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집안의 생활용품까지 어떤 유해물질이 있는지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에에 관해선 자세히 알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유해물질 분야 전문가이자 여섯 살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분이 쓰신 책이라서 같은 나이의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더욱 더 신뢰가 가고,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주려고 애쓰셨을 것 같아서 더 관심을 갖고 읽어보았어요.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위해
유아, 아동, 학생까지 아이들 나이대별로 만나게 되는 가정 안의 다양한 생활 속 제품들의 유해물질은 어떤게 포함되어 있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기저귀, 장난감, 학용품, 주방세제, 보건용 마스크, 손 소독제까지 이런 생활 속 제품들 속엔 다양한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어린이 용품에서 자주 검출되는 중금속과,
천식의 주요 원인인 진드기,
폐암을 유발하는 라돈,
몸속으로 쉽게 침투하는 미세먼지 등 기타 유해물질까지
그동안 뉴스에서 많이 접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우리 생활 속 가까이에 이러한 많은 유해물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게되니 충격적이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용 마스크에 관심이 많았는데, 제대로 구입하고 있는건지 의문이 많았어요.
이렇게 마스크 등급 및 기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고,
앞으로 마스크 구입하는데 저렴한 것보단 검증된 국산 보건용 마스크를 꼭 잘 확인하고 구입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