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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이는 방, 호수
함수린 지음 / 헬로인디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ㅇㅇ리빙텔 입금표
사진으로 시작하는 미워했던 만큼 사랑했던 방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하려해요.
월 단위로 끊는 입금표,
이 입금표 한 장 받아본 사람만 공감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삶이 고이는 방, 호수>
제목을 보면서 내가 겪지 않았지만, 겪을 수도 있었을 이야기라서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의 책이라서 관심이 가지게 됬어요.
잔잔한 호수처럼 조용히 써내려간 일기같은 이야기들과 함께하면서
같은 시기를 보낸 작가의 야기에 공감할 수 있었고, 그때쯤 겪었던 제 추억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나 역시 30대이고, 30대가 된 저자와 비슷한 시기를 살아와서 인지
남예기 같지 않았고, 가까운 내 친구의 이야기 같은 글이었어요.

너무 소중한 기억들이 가득한 예쁜 책 한 권,
그리고 작은 엽서 한 장과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선물까지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