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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뿐 캐릭터 도감 : 인체 ㅣ 뿐뿐 캐릭터 도감
이토 미쓰루 그림, 정인영 옮김, 사카이 다츠오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아이들 유치원 등원도 못하고, 여행도 못가고 집에서만 갇혀 지내는 신세가 되었죠. 집근처라도 외출을 하려면 마스크를 꼭 써야하는 답답한 일이 일어나고 있죠.
그래도 우리나라의 코로나19에 발 빠른 대응 정책으로 최근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또 다른 문제로 인해 새로운 감염자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어서 또다시 감염의 두려움과 함께 더더욱 밖에 나가기 어려울 듯 싶어요.
이런 어려운 현실 속에 우리 아이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고 이해시키기 어려웠었는데,
<뿐뿐 캐릭터 도감>으로 좀 더 쉽고 재미나게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뿐뿐 캐릭터 도감>의 <인체> 편부터 살펴보려고 해요.
‘나는 누구일까?’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인체에 대해서 하나하나 배우며 우리 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우리 몸이 더 소중하게 느낄 수 있는 재미난 인체 이야기와 함께 했어요.
이 책은 우리 몸속의 다양한 기관들을 각각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해서 각 기관의 역할을 설명해주고, 다쳤을 때나 아플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려주어요.
<인체> 편을 먼저 보고, 인체 각 기관에 대해 배운 다음에 <전염병> 편을 보면 아이들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이 책 2권은 하나의 셋트처럼 구성된거 같았어요.
아이가 <인체> 책의 표지에 있는 캐릭터를 보며 거북이 같다고 말했는데,
이 거북이 같이 생긴 노랑색 둥글둥글한 캐릭터의 정체는 무었일까요?
이 캐릭터의 이름은 책을 몇장 넘긴 뒤에 알게 됩니다.
해골박사가 만든 마법의 약을 마시고, 튼튼이와 신비라는 아이들과 함께 몸속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우리도 함께 따라가 보았어요.
우리 몸의 뼈와 근육과 피부, 그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 속에 있는 기관들까지 하나하나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몸속 여행을 하게 되요. 책의 겉 표지에 있던 둥글둥글한 노랑 캐릭터의 정체는 바로 ‘근육’ 이었어요.
‘위’캐릭터에는 음식물이 둥둥 떠나니고 있거나,‘방광’캐릭터에는 오줌이 가득차 있는 모습이라서 아이들이 그림만 보고 이해하기 쉽게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방광’에 오줌이 가득차면, 뇌에서 신호를 보내서 “화장실에 갈 시간이야”하면서 명령을 내린대요.
소변을 오래 참으면 방광염에 걸리기 쉬우니 너무 오래 참는 건 좋지 않겠죠.
튼튼이와 신비와 함께 몸속 탐험을 하며 여러 가지 기관들을 만나고 몸 속 기관들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니 우리 몸이 더욱 더 소중해지고,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겠죠.
책의 뒷부분에는 ‘나는 무슨 기관일까?’하며, 문제와 답을 찾는 부분도 있고,
다시 한번 캐릭터들을 살펴볼 수 있는 리스트와 전체 인체 지도까지 있어요.
캐릭터 도감이라서 가볍게 읽는 책일 거라 생각했는데, 알찬 지식이 가득차 있어서 쉽고 재미나게 캐릭터들과 함께 하다보면 저절로 지식이 쌓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