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쫌 통하는 엄마 - 아이의 말문을 여는 엄마의 질문
아마노 히카리 지음, 이정환 옮김, 시오미 도시유키 감수 / 나무생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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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있잖아요...


우리 아이들은 항상 엄마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변을 들으려 하고 엄마와 함께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아이는 세상에서 엄마를 가장 좋아한다.

이 부분 그림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됬어요.

엄마는 등을 돌리고 있고, 그 등 뒤에다 데고 아니는 무언가 끊임없이 말을 하고 있는 그림을 보고,

아 우리 아이도 엄마가 등 돌리고 있는 모습을 많이 봤을 텐데...

빨래하고, 청소하느라 바쁜 시간도 있었고, 바쁘다며 아이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던 순간도 있는것 같아서 뜨끔했어요.

 

미운 네살이다. 미운 다섯살이다. 이런 말이 있는데,

왠지 우리 아이는 엄마에게 좋아하는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고,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엄마가 바라봐 주지 않으니까

그 순간에 심술궂은 행동을 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귀에요.

내가 잘 들어주지 않고 잘 말해주지 않고, 아이를 바라봐 주지 않아서 그런 심술궂은 행동을 했을 것 만 같아요.

 

 

 

들어가는 이야기에서부터 왜이리 뜨끔하는 말만 가득인지..

오랜만에 읽는 육아서인데 자꾸만 난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했었지? 하면서 반성하게 만드네요.

우리 아이도 유치원 다녀왔을때 궁금한 마음에 재미있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여러 질문들을 해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는 길게 답변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놀고 왔어."

"모르겠어." 하면서 간단하고 짧은 답변만 하드라구요.

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무슨 일이 있었을 것 같고 답답하기도 했지만

큰 일 없이 아프지 않고 유치원을 잘 다니는 모습에 그냥 더이상 아이에게 질문을 하지 않게 됬던 것 같아요.​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싶은데, 어떻게 질문을 해야할지 답답했는데,

아이와 대화하기 전에 미리 알아주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차근차근 배워보려고 합니다.

 

10세까지의 부모와 자녀의 대화가 인생을 결정한다고 해요.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자녀의 자기 긍정 의식을 키워주는 것'

'자기 긍정 의식'을 어떻게 키워줘야 할까요?


자기 긍정 의식이란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이에요.

이 자기 긍정 의식을 육성하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할 수도 있고,

상대의 기분이나 입장도 생각할 수 있다고 해요.

아이가 자라면서 갖추어야 할 여러 지식이나 정보를 담는 그릇.

이 것들을 통들어 '그릇을 키운다'는 표현을 쓴다고 하는데, 넘치치 않게 단단한 그릇을 만들어주기 위해선

부모의 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우리 아이 열 살까지 단단한 그릇을 키워주기 위해

우리 부모들이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에 대해서

다양한 상황에 맞는 말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어요.

자기 긍정을 육성해주려면 부정적은 말을 사용하지 않고, 아이를 무조건 인정해 주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해요.

그동안 내가 아이에게 어떤식으로 말했었는지 생각해보기도 했고, 이렇게 말하면 안되는구나 깨닫기도 하며

여러가지 상황에 맞는 말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워나가면서

우리 아이에게 앞으로 어떤식으로 말을 해줘야할지 배울 수 있었어요.

 

 

아이의 말은 부모의 거울이다.

아이는 그동안 엄마가 하는 말을 그대로 듣고 배워서 엄마인 나에게 그대로 되돌려주었었어요.

"엄마 사랑해요." "엄마는 내 소중한 보물이에요." 이런 말을 아이에게 들을 때면

앞으로 더 좋은 말, 예쁜 말을 아이에게 더 많이 해줘야 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육아가 참 쉽지 않고 어려운데, 아이와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아이의 미래는 어떨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아이와 함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나부터 많은 노력을 하고,

아이의 말에 항상 귀기울여 듣도록 하고, 아이와 말이 쫌 잘 통하는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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