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sing Possibilities
오중빈 지음 / 북하우스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Chasing Possibilities 

이 책은 인생 여행자 오중빈 작가의

<열일곱, 내가 할 수 있는 것은>의 영어책입니다.

 

 

작가는 이 책을 쓰면서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작업을 했다고 해요.

한국어 책이 먼저 출간하고, 그 뒤에 영어책이 나왔어요.

 

영어책 ​<Chasing Possibilities>은 페르마타 하티의 친구들과 같이 보기 위해서였고,

한국어책은 한국 독자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한국어 책을 보기 전에 영어책을 먼저 보게 되었어요.

영어책이라서 처음엔 당황 했고,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번역어플 활용해서 도움을 받았어요.


우선 작가가 궁금해서 작가의 블로그를 방문해봤어요.

Joongbin Oh

작가의

많은 글들을 읽고 나니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이 소년 참 어린데 바르고 멋있게 잘 컸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오중빈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 함께 제3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현지인들에게 발런트래블링을 실천 중이에요.

이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해서 실천하고 있는데, 생소한 단어죠?

여행+봉사=발런트래블링이라고 해요.

 

유명한 곳을 여행하며 둘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평소 가기 어려운 곳에 직접 가서 현지인들의 삶을 바라보고

그 안으로 뛰어들어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나눔을 주고 있어요.

 

3세계 아이들 모두에게 한명도 빠짐없이 학용품을 나눠줄 수 없는 현실에

작가는 궁금증이 하나 있었어요.

써도 사라지지 않는 선물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과 직접 실천해온 발런트래블링의 기록이 이 책에 고스란히 적혀있어요.

고민 끝에 어린 소년 오중빈은 축구공과 바이올린이 두가지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연주를 해주고, 가르쳐 주기도 하고, 바람 빠진 공을 가지고도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며 금새 친해지곤 했어요.

 

 

A moment shared with Gnurah.

Separate beings, seemingly connected.


이 사진 한 장이 ​<Chasing Possibilities> 의 모든 것을 다 이야기 해주는 것만 같아요.

악기 하나만 가지고도 전세계 아이들과 연결고리가 생기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네가 무엇을 지녔든, 나누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이 말은 작가의 어머니가 한 말이에요.

 

 

참 부끄럽게 하는 말인거 같아요.

가정주부가 되고, 육아하며 아이가 어리다는 핑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아이 낳기 전에는 지역에 봉사가 필요한 곳에 자주는 아니라고 가끔은 봉사활동을 해왔었어요.,

그 뒤론 재능이 없다며 나눔을 실천하진 못하고 있었어요.

 

 

 

 

페르마타 하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지역인데, 함께 하고 싶네요.

전 세계 아이들과 함께 웃고 공감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작가의 삶이 참 아름답고 멋집니다.

 

 

작은 나눔으로도 큰 기적이 일어나고, 평범한 여행자가 자라서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기획자가 되기도 하는 멋진 기적이 일어난 것 같아요.

작은 나눔을 여러 사람이 함께 하면 더 큰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며

작가의 멋진 삶을 응원합니다.



 ​<Chasing Possibilities>

이 책 덕분에 한동안 잊고 있었던 나눔의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나는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언젠가는 나도 작은 재능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겠지 희망해보며, 

생각이 참 깊고 바른 17살 어린 소년에게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나눔의 기적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참 고맙고 감사합니다.

 


여행의 4단계

1. 새로운 곳에 가서도 거울을 보듯 '' 만 보는 것.

2. 나를 떠나 '그 곳'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

3. 그 곳에 있는 것들과 '관계'를 맺는 것.

4. 내 것을 '나누어' 그 곳을 더 아름답게 하는 것.

 

Volunteer + Travel = Voluntraveling

네가 무엇을 지녔든, 나누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아이에게 항상 이야기 해주며, 이런 바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겠어요.

앞으로 여행을 간다면 한번 쯤 생각해 봐야할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이나 하루쯤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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