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운율집
올리버 허포드 지음, 나나용 옮김 / 나나용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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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올리버 허포드

출판 : 나나용북스

고양이 좋아하세요? 고양이 시집이 나왔어요.


묘한 운율집 1911년, 뉴욕. 어느 아기 고양이의 묘한 시집. 고양이 입장에서 그려진 시집 한 권. 이 책의 모든 그림은 <<The kitten's Garden of Verses>> (Oliver Herford, 1911) 원본에 실린 삽화를 복원한 것이라고 해요. 하나의 글에 고양이가 바라보는 시선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고양이 입장에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특히 책 뒤표지에 적힌 <문득 든 생각>소가 있어 우유를 마실 수 있어 감사하다는 고양이의 말. 박수가 절로 나왔어요.


사람의 입장과 고양이의 입장이 다를 수 있겠구나! 새롭고 신비해요. 고양이는 쥐와 강아지를 볼 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랬겠구나! 그럴 수도 있겠구나! 아팠지? 힘들었겠다! 순간순간 고양이 입장이 되었어요. 더운 여름날 아직도 겨울옷을 입고 사는 고양이, 얼마나 더울까요? 지나가며 듣게 되는 가엾다는 말. 고양이 심정은 어떨까요? 길고양이와 집고양이를 동시에 생각하게 했어요. 주변에 고양이 키우고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생겼어요. 고양이와의 교감이 필요할 때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고양이를 좀 더 이해하는 시간,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는 강아지 시집을 낼 수도 있지 않을까요?^^


p.s. 이 책은 친환경 종이로 만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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