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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성차별
로라 베이츠 지음, 안진이 옮김 / 미메시스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연예면에 최근에 자주 올라오는 기사 제목 중 하나는 '여혐'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기사들이다.
우리가 흥얼거리는 노래 가사나 으례 당연히 그러려니 하고 넘겼던 말들은 사실 성차별적인 단어이자 말들임을 우리는 너무 자연스레 잊고 살고 있는 것 같다. 너무나 일상적인 일들이기 때문이다.
남자들에게 뭐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조차도 들지 않는다.
그들의 반응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웹 사이트에 올라온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고,
이는 서양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일상으로 자리잡은 일이라는 걸
이 책을 읽는 사람들, 그 중 여자들은 충분히 인정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남자들이 얼마나 수긍할지는 모르겠지만.
성차별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나와있는 차별이 아닌,
생물학적인 차이로 인한 차이는 있어야 한다.
하지만 사회적인 성차별은 부당하다.
남자들만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니까.
이 책의 한국판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도 목소리를 낼 사람들이 아주 많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