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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첫 문장 못 쓰는 남자
베르나르 키리니 지음, 윤미연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3월
평점 :
첫문장을 못쓰는 남자라는 제목을 보고 제목에 확 꽂혔다.
나 역시 무언가를 시작할 때 돌다리를 두드리다 못해
시멘트를 바르고 굳기까지 기다리다가 이도저도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보다 주인공 굴드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되었다.
나도 나의 허영 때문인지 대체 어떤 이유에서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왕 시작하는 글은 멋진 단어, 멋진 문장으로 시작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근데 욕심만 있다는 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