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유혹하는 글쓰기 (특별판) - 스티븐 킹의 창작론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02년 2월

스무살 때, 친구가 가지고 다니며 읽던 책 제목이 바로 이거였다.

스티븐 킹이라는 작가에 대해서도 하나도 모르고 내가 어렸을 적에 봤던 '미저리'나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가 이 작가의 글이 원작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었던 때였다.

유혹이라는 단어와 붉은 책 표지는 왠지 모르게 나에게 어려운 책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흘러서 이 책이 글쓰기와 관련된 책이라는 걸 대략적으로 알았을 때는, 자기계발서 같이 훈수를 두는 책일 거라고 생각을 했었다. 유명한 작가가 쓴 글쓰기 책이다보니, 왠지 나의 편견에 "나처럼 글을 잘 쓰고 싶으면 이렇게 써야 한다"는 식의 글일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막상 읽어보려고 할 때마다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어 처음 몇 장을 넘기기가 힘들었는데,

 산뜻한 컬러의, 양장본으로 나오게 되어서 얼른 구입했다.

여전히 아직도 읽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읽겠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