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윌북 클래식 호러 컬렉션
메리 셸리 지음, 이경아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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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해 마지않는 고전 <프랑켄슈타인>의 새로운 번역본을 읽어보았다. 이번이 삼독인데, 윌북의 프랑켄슈타인은 현대적인 언어로 번역해서인지 가독성은 굉장히 좋은 편. 그야말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우리의 요주의 인물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의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그 생명체의 혐오스러운 외모를 보고는 괴물이라 칭하며 도망쳐버린다. 창조주로부터 버림받은 괴물은 처음에는 순수하고 지적호기심이 가득했으며 사랑을 갈구하는 상태였다. 그러나 괴물은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에게 두 번 버림을 받게 되고, 그 이후 복수심에 불타 이번에는 진짜 ‘괴물’이 되어버린다.

이 책의 해석에 대해서는 의견이 굉장히 분분한데, 메리 셸리가 어떤 의도로 이 소설을 썼든, <프랑켄슈타인>은 너무나 재미있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삼독임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읽어내려갔던 <프랑켄슈타인>. 조금은 오싹하고 영화같은 맛의 고전을 원한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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