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랑 난 달라요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안 에르보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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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엉뚱해요.
우리 엄마는 멋쟁이예요.

나는 아빠처럼 엉뚱하지도 않고,
엄마처럼 멋쟁이도 아니에요.
난 그냥 나예요.

우리 아빠는 서둘러요.
우리 엄마는 느긋해요.

나는 아빠처럼 서두르지도,
엄마처럼 느긋하지도 않아요.
난 나예요.

우리 아빠는 입맛이 까다로워요.
우리 엄마는 골고루 잘 먹어요.

난 엄마 아빠랑 달라요.
내가 먹고 싶은 걸 먹을래요.
나는 나니까요.



혹시 이 글을 보고 어떤 생각이 떠오르셨어요?

저는 처음엔 이렇게 당연한 말을..
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곰곰 생각해 보니 당연한 말이 아니더라구요.

우리 모두 아이들은 부모와 다른 존재라는 걸
머리로는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고달픈 현실육아에서
온 마음으로 아이들의 모든 모습을 이해하고
공감해주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죠.

육아하다 보면 아이들의 다양한 면을 보게 되는데요,
이 책에서도 아이는 아기 늑대,
아기 고양이, 병아리, 강아지 등
매 장면 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줘요.

가끔 아이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고
‘얘는 누굴 닮은걸까..’ 라는 생각
한 번쯤은 해 보신 적 있으실까요😅

사실 아이는 엄마나 아빠,
그 누구도 닮은 게 아닐지도 몰라요.
그냥 아이는 아이 자신으로 존재할 뿐이죠.

이 책에서 우리는 바로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어요.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았던 그 말.

『엄마 아빠랑 난 달라요』

귀여운 아기 동물들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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