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비구름을 달고 다니는 다람쥐가 있었어요. 친구들이 가까이 다가가려 해도차가운 비가 내리는 먹구름 탓에늘 멀어지기 일쑤였죠. 다람쥐가 의도치는 않았지만친구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고,때로는 자신의 비구름을 맞게 하는 게 슬펐는지다람쥐의 표정도 늘 기운이 없어요. 남몰래 배게에 눈물을 적시기도 하죠. 그런데 어느 날, 다람쥐는 옆집에 이사 온 생쥐를 만나요. 다른 친구들과 같은 관계를 반복하게 될까봐다람쥐는 먼저 거리를 두려고 하죠. 하지만 생쥐는 우산을 가지고 와다람쥐의 비구름 안으로 웃으며 들어와요. 과연 다람쥐는 생쥐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누구나 우울하고 슬픈 감정을 느낄 때가 있어요. 또 때로는 그 감정이 주변 사람들에게영향을 미치기도 하지요. 그럴 때 우리에게 힘이 되어 주는 건먼저 손을 내밀어 주는 생쥐와 같은 존재일 거에요. 그건 나의 좋은 친구일 수도,사랑하는 가족일 수도 있고요. 어쩌면 내 자신일 수도 있겠지요. 저 또한 이러한 시기를 지나왔던 사람으로서책을 읽고 나서 코 끝이 찡해졌어요. 내 마음이 힘들었을 때곁에서 마음으로 함께 해 주었던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림체에글밥도 굉장히 적지만굉장히 긴 여운이 남는 그림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