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설교 갈라디아서 읽는 설교 시리즈
화종부 지음 / 죠이선교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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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다시 해석 되는 삶

읽는 설교 갈라디아서를 읽고

 

우리는 복음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가? 만약에 복음을 잘 안다고 한다면 그 복음은 현재 우리에게 있어서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가? 복음에 대한 지식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잠깐 꺼내고 집어넣는 신분증 같은 것이 아니다. 복음은 피상적으로 안다 모른다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복음은 살아가는 것이다. 복음은 내 삶의 실체가 되어야한다. 복음이 실제적으로 내 삶에서 구현되어져야한다. 그러므로 삶의 가시적인 변화 없이 복음을 이야기할 수 없다.

 

읽는 설교 갈라디아서사실 그리 큰 기대 없이 읽어가기 시작했다. 설교집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두의 한 문장이 읽는 내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건 바로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은혜에 대한 감각의 부재에 대한 지적이다.<30> 복음을 처음 접했을 때 우리는 은혜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하셨기에 당연히 다른 이를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은혜의 DNA , 은혜에 대한 감각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 감각이 점점 마비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결과 은혜가 아닌 조건과 자격이 왕노릇하는 세속적인 가치관에 사로잡히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누군가를 용서하고 사랑하고 지지하기 위해서는 이 은혜에 대한 감각이 필수요소라고 말하고 있다.

 

흔히 복음을 이야기할 때 구원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구원 이후의 삶에 대한 접근이 약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본서에서는 예수님을 만나고 믿는다는 것에 대한 탁월한 삶의 해석이 눈에 보인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과거가 다르게 해석되고, 우리 삶이 다시 해석 되는 것이다.’<87> 이전까지는 나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고 해석하던 인생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내 자신이 다르게 그리고 다시 해석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복음으로 새롭게 해석된 우리의 인생과 삶의 방향성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있다. 새롭게 해석이 되었다면 변해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새롭게 해석된 것이 아니다. 저자는 복음이 만들어내고 해석된 우리의 인생에 이웃을 섬기고 사람을 살리는 실천적 영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꼭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오늘날 조국 교회를 향해 세상은 부르짖습니다. 복음이 진짜라는 것을 삶으로 보여 달라고 말입니다.<204>

 

본서를 읽으며 두 가지 은혜를 모두 경험했다. 우리의 자격이나 조건에 근거하지 않고 하나님 자신의 선하심과 예수의 공로로 우리 안에 주신 복음의 은혜이다.<30> 또 한 가지는 우리가 마음 중심으로 구원을 깨달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은혜이다.<427> 이 은혜는 한 번밖에 없는 우리의 삶을 그분의 뜻대로 존귀하게 살게 하는 은혜이다.

 

읽는 설교 갈라디아서는 복음이 변질되고 이에 따라 우리의 삶을 왜곡시키는 잘못된 가르침이 가득한 이 시대에 분명하고 정확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복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복음대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기꺼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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