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복음, 요한계시록
조영민 지음 / 죠이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한계시록 하면 가장 난해하고 해석하기 어려운 성서로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 안에 담겨 있는 수많은 비유와 은유들, 그리고 상징들은 돋보기 같은 해석의 안경을 쓰지 않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그럴까! 현재 횡행하고 있는 수많은 이단종파들의 교리의 근거를 요한계시록으로 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요한계시록을 어렵다는 이유로 회피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건전하고 성경적인 눈으로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

 

본서의 저자인 조영민 목사는 이전에 읽는 설교 룻기를 통해 만난 적이 있다. 그때 룻의 이야기를 참으로 따뜻하게 풀어나갔던 저자의 필체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만난 본서에서도 그 따뜻함의 온기가 여전히 느껴지는 것을 보니 저자는 분명 따뜻한 마음을 가진 목자임이 분명한 것 같다. 무엇보다도 그토록 난해하고 자칫 잘못하면 성도들에게 심판이라는 무서운 상징으로 가득 찰 수 있는 요한계시록에서 그 마음들이 드러나니 말이다.

 

우선 저자는 요한계시록을 미래적이기보다는 오히려 현재라는 안경을 쓰고 해석해나가고 있다. 구약의 선지자들을 예로 들면서 그들이 미래의 일들을 예언했지만 그 목적은 듣는 이들의 현재의 삶의 변화에 있었다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이 주후 1세기 로마의 치하에 있었던 초대교회와 비슷하다고 여기며, 그들을 위해 쓰여 진 요한계시록은 현재 우리를 향해 있다는 것을 도전하고 있다. 이러한 해석의 눈으로 저자는 본문을 중심으로 11개의 꼭지로 요한계시록의 핵심사상을 써내려가고 있다.

 

계시록에 소개되고 있는 여러 가지 은유와 비유, 상징들을 복음으로 꿰나감으로 그 뒤에 숨겨져 있는 그리스도로 안내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짐승의 수와 짐승의 표로 알려 진 666과 베리칩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간략하고도 명료하게 수정함으로 참된 성도의 삶에 대해서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다. 그 외에도 난해한 요한계시록의 내용들을 복음적으로 쉽게 해석하여 은혜와 설득이라는 두 가지 방편으로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내용도 크게 어렵지 않다. 아마도 조용히 이 책을 읽노라면 가슴을 뜨겁게 하고 삶에 도전을 주는 요한계시록 부흥회의 가장 앞자리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