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는 역사 책을 참 좋아한다.

그 중 조선시대 역사책 읽기를 좋아하는데 이 책은 우리 아이가 참 재미있게 읽은 책 중 하나이다.

조선시대 의궤 책을 읽으면서 조선의 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조선 왕조는 나라와 왕실에 다양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글과 그림으로 기록을 남겼다.

유교 전통에 따라 예를 다했던 조선에서 의식의 절차와 내용을 기록하는 일은 매우 중요했다.

의궤는 의식과 궤범을 하나로 더한 말이다. 의례 행사에 본보기가 되는 규범 이라는 뜻처럼 의궤라는 말에는 후손들이 같은 행사를

치를 때,앞서 만들어 놓은 의궤를 살펴 실수가 없도록 참고 하라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먼 훗날까지 예법에 맞는 올바른 왕실 문화를 생생하게 전하겠다는 마음도 담겨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조선이 건국된 초기부터 의궤가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 초기부터 제직된 조선 왕조의 의궤는 행사에 따라 내용과 종류도 무척 다채로웠다.

무엇보다 왕실과 관련된 의궤가 많았는데 조선을 다스린 국왕의 일생이 의궤 속에 모두 담겨 있다.

왕실뿐 아니라 국가 행사와 관련된 의궤도 많이 제작되었다.

특히 종묘와 사직에서 제례 의식이 해마다 거행되었는데 역대 왕들을 모신 종묘에 제사를 올렸던 기록인 종묘의궤와 토지의

신과 곡물과 신을 함께 모신 사직의 제사를 기록한 사직서의궤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의궤 속 도설과 반차도는 오늘날의 사진과 같은 아주 세밀하고 입체적인 그림이다.

행사에 입었던 옷이나 도구 등을 그린 도설과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을 담은 반찬도는 의궤의 예술적인 가치를 더욱

높였다.


행사의 모든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남긴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오로지 조선만의 독특한 기록 유산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6월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선정된 조선 왕조의 의궤는 조선 왕실의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록 문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의궤를 만날 수가 없다.

임진왜란으로 초기에 제작된 의궤들이 대부분 불타 버렸기 때문이다.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의궤는 모두 임진왜란 이후에 나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국장도감의궤는 나라에 상이 있을 때 국장의 준비와 의식을 치르는 전 과정을 기록한 의궤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국장도감의궤는 총 29종이며 1608년 선조국장도감일이방의궤가 최초의 기록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역대 왕들의 마지막 순간 기록으로 남아 있다.^^

조선의 의궤를 통해 조선시대의 문화를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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