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밥상에 꼭 필요한 음식중 하나인 채소~
저두 아이도 채소 반찬을 참 좋아합니다.
음식 먹는걸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음식 책을 참 좋아하지요.ㅎ
내가 제일 예쁜 채소야 책은 다양한 채소들끼리 섞어서 지내야 하는것을 보여주고 있죠.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다양한 아이들이 다니고 있지요.
각자 개성있는 아이들 서로 달라도 존중해 주고 잘 어울려 살아가야겠지요.
아이들 학교 생활 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답니다.어른 세계에도 다양함을 인정해 주고 잘 어울려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채소 학교에 축제가 열렸네요.
이름하여 장기 자랑 대회~
장기 자랑 해보니까 멋진 채소들이 너무 많은 거 있죠?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는 채소들이 완전 들썩이게 만들었답니다.
장기자랑 대회엔 가족들도 많이 참석했어요.
모두들 화려한 조명 아래서 춤추고 노래하고 관객들 박수를 받을 때 어두운 구석에서 고개 숙이고 있는 채소들도 있답니다.
이 친구들은 지푸라기 인형처럼 볼품이 별로 없고 작고 벌레 먹고 이름도 안 예뻐요.
음치 새나 헤엄 서툰 물고기처럼 왕땅 당해서 서럽답니다.
친구들한테 늘 놀림을 받으니까요.
그래도 선생님은 이 친구들은 사랑합니다. 만약에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모두 학교를 그만 두었을 거예요.
못난이 채소들도 장기 자랑 대회에 나간 채소들도 모두 함께 하늘오른잔디를 따라 오르기 시작했어요.
잔디 뿌리가 서로를 단단히 붙잡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손과 발을 걸기 좋았죠.
그물을 타고 돛단배 꼭대기에 오르는 뱃사람들처럼 우리는 높은 바람을 맞으며 난생 처음으로 하늘 냄새를 맡았죠.
가장 멋진 커플은 놀랍게도 그건 벌배와 청경채였죠. 대토론회 이후로 청경채 엄만 청경채와 함께 벌배에게 조용히 찾아와
사과했어요.
벌배는 난생처음으로 숨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게 되었어요.벌배는 청경채의 손을 잡고 하늘오른잔디를 따라 곡대기에 올라갔어요. 노랗게 빛나는 달이 거기 있었고 둘은 달을 함께 만지며 노래 불렀어요. 모두가 합창을 하며 따라 불렀죠.
채소학교 장기 자랑 대회보다 훨씬 멋진 공연이었어요. 관객들이 대자연이었으니까요.^^
내가 제일 예쁜 채소야 책은 채소를 주제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말해주는것 같았어요.
다양한 사람들의 개성을 인정해 주고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