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는 역사를 참 좋아합니다.
저한테는 어렵기만 한것 같은데 우리 아이는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사도 좋아하지요.
우리나라 사람이면 당연 우리나라 역사를 잘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신청하게 되었지요.



조선왕조실록은 목숨을 걸고 기록한 사실을 바탕으로 쓰여져 있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의 왕에 관한 기록이자 왕과 함께 정치를 했던 신하들에 대한 기록이다.
조선시대 왕들은 자신이 살아 있을 때는 물론이고 죽은 뒤 정리될 실록까지 의식하면서 살아야했다.
그래서 늘 스스로를 단속하고 조심할 수밖에 없었고 나중에 기록될 자신의 행적을 생각해서 함부로 정치를 할 수 없었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제1대 태조부터 25대 철종까지 472년간에 걸쳐 기록한 실록으로 1893권 888책이나 된다.
조선왕조실록은 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년 단위로 한권에 기록했고 6개월.2개월.1개월 단위로 정리한 것도 있다.
우리는 조선의 실록을 조선왕조실록이라 하지만 이 이름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조선 시대에는 실록이라 했고 일제 강점기 조선 총독부는 이조실록이라 했다.
이씨가 대대로 왕을 한 왕조의 기록이란 뜻이다. 그리고 1945년 행방을 맞고 그 뒤 국사 편찬 위원회에서 1958년에
조선 실록 복사본을 낸다. 이때 복사본 책 표지에 붙인 이름이 조선왕조실록이다.
그러니까 조선왕조실록이란 이름은 60년 남짓 된 이름이다.
입시 사초든 가장 사초든 사초를 기록하는 사관은 사초를 춘추관이나 실록청에 낼 때 맨 앞에 자신의 이름을 써야
했다. 사관들은 이 점이 못마땅했다. 기록하는 사람을 밝히면 자기생각을 소신껏 쓰기 힘든것이었다.
사관은 말단 공무원이고 기록하는 대상은 절대 권력자 왕과 당대의 권력가들인 대신이었다.
왕과 대신들에 대해 소신껏 자신의 생각을 쓴다는 것은 처음부터 목슴을 내놓고 쓰는 것과 같았다.
말단 공무원 사관이 사초를 내면 대신들은 일일이 읽어 보고 판단을 한다.
사초에 쓰여 있는 사관 이름을 보고 누가 이렇게 썼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사관을 바로 이 때문에 목숨을 걸고
써야 했다. 자신은 소신껏 썼지만 대신들의 눈에도 그것이 소신으로 보이지 않고 그저 자신들을 비판하고 음해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초 실명제는 조선 시대 내내 지켜지지 않았다. 어떤 때는 이름을 쓰게 했고 또 어떤 때는 이름을 쓰지 않게 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정치도 어려운것이고 우리가 역사를 잘 알수 있는 것은 아마도 목숨을 걸고 기록한 문서들이 있기
때문인것 같다.
우리역사를 올바로 알고 잘 지켜나가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