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씨는 곧 태어날 아기가 있고 그래서 집이 너무 좁아서 더 넓은 집을 원해요.

그런데 집을 어떻게 만들어야 좋을지 고민이에요.

기초부터 인테리어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여우 씨를 위해 건축가 아저씨와 여러 동물 친구들이 힘을 보탭니다.

여우씨는 남쪽 숲 끝에서 건축가의 집을 찾아냈어요.

우리는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에 주변 동물들을 배려하면서 집을 지어야 해요.

내 집에 햇빛이 잘 드는 걸 원하는 것처럼 다른 동물들 집에도 햇볕을 가리지 않도록 해야해요.

또 다른 집들의 시야를 가리지 않게 짓는 것도 항상 생각해야 할 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도면대로 집을 지으면 누구나 똑같이 집을 지을수 있어요. 마치 설명서를 보고 로봇을 조립하는 것과 비슷하지요.

도면 중에는 집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고 그린 평면도가 있고 칼로 싹둑 잘라 낸 것처럼 그린 단면도가 있어요.

평면도를 보면 방의 크기나 배치를 알 수 있고, 단면도를 보면 집의 높이와 위아래를 한눈에 알 수 있어요.





무슨 일이든 기초가 중요하다는 말 들어봤지요. 집은 특히 기초가 매우 중요해요. 집은 무겁기 때문에

땅이 튼튼하지 못하면 금방 무너지니까요. 주로 말뚝을 박거나 콘크리트로 땅을 채워서 기초를 만들어 가요.

세상에는 많은 집이 있지만 집마다 사용된 구조의 종류는 매우 다양해요.

나무를 사용하는 목구조나 철근과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가 있어요.

방법에 따라서도 구조가 달라져요.

벽돌이나 돌을 쌓아서 만들기도 하고 못이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들을 서로 끼워서 만들기도 합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전등이 켜지고 수도꼭지를 돌리면 물이 나오는 건 모두 설비 공사를 하지 않으면

불가능해요. 설비는 건물을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지만 겉에서 보기에 지저분할 수 있어서 마감 공사때 살짝

감추어 두지요.

기초와 구조 설비 공사가 끝난 집은 뼈만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살을 덧붙여 주는 게 벽과 바닥 공사이지요.

바닥에는 난방을 위한 열선과 수도관 등이 들어가는데 그 위에 장판을 덮어야 우리가 생활하기 편하지요.

기초와 구조로 집의 뼈대를 만들고 벽과 바닥으로 살을 붙였다면 이제 예쁜 옷을 입고 화장할 차례입니다.

그것은 바로 인테리어 이지요. 벽지 색과 창문 모양 가구 종류에 따라 집의 분위기가 확 달라지기도 하지요.

혼자 지으면 어렵지만 여럿이 함께 지으면 멋진 집을 지을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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