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아이한테 통장을 만들어서 주었다. 그랬더니 돈이 생기면 쓰지 않고 저축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다.

10살부터는 경제관념이 생기게 되는것 같다. 저축도 할줄 알고 어느정도가 비싸고 싸다는 것도 아이가 구분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용돈 받은날

또봉이 가족이 거실에 모두 모였다. 아빠가 가족회의를 연것이다. 또봉이와 또순이는 쌍둥이 남매로 이달은 또봉이 또순이가

열한 살이 되는 달이었다. 엄격히 따지자면 또봉이가 삼십초 먼저 태어난 오빠지만 ,또순이는 한번도 또봉이늘 오빠라고

부른적이 없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을 못 한 외삼촌이 함께 살고 있다.

오늘 가족회의의 주제는 또봉이와 또순이의 용돈이었다.

또봉이와 또순이는 열한 살이 되면 용돈을 받기로 부모님과 약속을 했었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또봉이와 또순이가

용돈을 얼마나 받을까?였다.

또봉이는 머릿속으로 삼만 원 정도는 받아야 돼.라는 생각을 곱씩고 있었다.

그러나 부모님은 이만원으로 용돈을 결정해 주셨다.

또봉이는 삼만원을 받지 못해서 속은 상했지만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다.

주방에서 접시 깨지는 소리가 들렸고 엄마의 손에서 피가 뚝뚝 흐르고 있었다.

또순이가 좋아하는 요리를 해주려고 피망을 썰다가 손을 베었다. 또순이와 또봉이는 울먹거리며 붕대를 감은 엄마의 손을

바라보자 엄마는 괜찮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몇칠 뒤면 엄마의 생신인데 또순이와 또봉이는 엄마에게 선물을 사주고 싶지만 돈이 부족해서 선물을 사지 못했다.

그때 삼촌의 도움으로 엄마의 생일 선물인 옷을 사게 되었디.

집으로 돌아온 또봉이와 또순이는 잠들기 전 용돈 봉투를 열어 보았다. 텅텅 비어 있었다. 용돈으로 엄마의 생신 선물을

산건 기분 좋은 일이었다. 하지만 용돈을 받자마자 다 써 버린건 좋지 않았다. 잠들 전 또봉이와 또순이는 오늘 같은 일

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돈을 조금씩 모아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어려서부터 돈에 대한 개념을 익히고 올바른 소비 습관과 저축 습관을 들이기 위해 용돈을 받아야 한다.

보통 아이들은 열 살 무렵부터 돈의 존재와 가치를 알아간다. 경제관념도 이때 갖춰지기 시작하고 이 시기부터

용돈을 조금씩 받아 사용하는 좋은 습관을 들이면 어른이 되어서도 경제적으로 자립을 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초등학생의 경우 삼만원이하 중학생 오만원 고등학생 십만원 이하가 적당한 수준이다. 용돈이 부족하면 무작적 용돈을

더 달라고 하기 보다는 돈이 더 필요한 이유를 분명히 대고 부모님을 설득해야 한다.

또한 용돈은 매달 정해진 날짜에 정확히 받아야 한다. 필요할 때 마다 수시로 받아 쓰게 되면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 수 없게 된다.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고 계획에 맞춰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용돈 메뉴판을 통해 번 돈은 스스로 관리해야 하고 부모님께 맡기거나 주변 사람에게 의지해서는 않된다.

용돈 메뉴판외에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것도 휼륭한 행동이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가 용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 배웠고 경제관념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받은것 같다.

용돈을 받기 시작한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똑 필요한 지침서인듯 하다.그리고 아이는 경제 지식을 부모는

자녀 경제 교육법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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