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이와 갱년기 아줌마 우리집 이야기이다.

사춘기 아이는 아이대로 예민하고 나 또한 갱년기라서 그런지 감정이 잘 조절되지 않고 있다.

무슨 서운한 일만 있어도 감정이 예민해 지고 화도 잘내고 별것도 아닌일에 울음이 나는것 보면

갱년기도 참 힘든것 같다.

삶은 계속된다.때로는 갈등이 폭발하고 가끔 우리는 이성을 잃기도 한다. 좌절하고 짜증이 끓어오르며 화가 잔뜩

묻는 말이나 행동을 한다.

부모가 되어 육아의 여정을 걷다 보면 극심한 감정 기복을 겪게 된다.

최고와 최악,양극단의 감정을 오가는 건 필연적이며 잠깐은 그 상태를 견딜 수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그렇게 할 수는 없다.

극심한 감정 기복을 겪다 보면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 그저 생존을 위해 버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서

내 아이가 최고 밉상일 때 최상의 부모가 되는법을 읽어보게 되었다.




부모로서 우리가 무엇보다 바라는 건 아이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고 그들을 보호하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10대 청소년을 포함한 어린 아이들이 심하게 화를 내고 속상해할 때 그들의 다양한 자아 층위가 벗겨지면서

더욱 깊은 욕구와 예민함이 드러난다.

이 때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그 순간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이 아이의 내적 자아로 곧장 뚫고 들어가기 때문에

정말이지 중요하다.

부모 노릇은 누구에게든 어려운 과업 중 하나이다.그 여정에는 함정이 많고 우리가 되고 싶은 이상적인

모습에 비해 스스로 많이 부족 하다고 느끼게 되는 순간도 자주 있다.

그러나 내면 깊은 곳에서 우리는 뭔가 우리 자신보다 더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다.

우리는 배우자,친구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하는 작은 일에 감사의 말을 전함으로써 고마움을 표현하는

본보기를 보인다.

과장할 필요도 없다.일상적인 어투로 고마움을 표시하고 그것을 건강한 습관으로 만든다.

때때로 아이들에게 부모가 그들을 위해 하는일을 알려 주고 고마움을 표현하도록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육아는 사소한 일,우리가 일상에서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는 무수한 교류에 주의를 기울이는 일이다.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법을 가르치는 것,그들을 위해 한 일에 대해

고밥습니다.라고 말하게 하는 것은 모두를 위한 큰 친절을 실천하는 일이다.

부모에게 자기 용서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후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온전한 인간인 자신을 받아들이면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다.

부족함이 있지만 멋진,양면성을 가진 자신의 모습을 조용히 끌어 안을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진실한 자기 기반 위에서 진실한 목소리로 말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요즘 고등준비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때로는 갈등도 있지만 대화로 잘 풀어 나가기를 바라며 이 책을 요즘 열심히 읽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수시로 부모를 한계로 몰아가고,그때마다 부모들은 마음에도 없는

말과 행동으로 아이와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준다.

이 책에서는 매일 밤 후회와 죄책감에 사로잡히지 않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