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고등학생이 되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가 유난히 국어를 어려워해서 걱정하고 있다.

이번 방학에 이 책 읽고 국어공부에 도움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중학생의 인생문장 책에는 그동안 내가 어릴때부터 읽었던 많은 작품들과 작자에 대해서 나오고 있어서

많은 문학 작품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황순원의 소나기는 초등 국어 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난다.

소년과 소녀의 때 묻지 않은 풋풋한 사랑 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소나기의 작가인 황순원은 1915년 3월26일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집안 덕에 어려서부터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자랄 수 있었다.

그런데 다섯살이 되던 해,아버지 황찬영이 3.1운동에 연루 되어 옥살이를 하게되면서 집안의 분위기는 한순간에

어두워졌고 어린 황순원은 부정적 감정을 가지면서 크게 되었고 그로인해 문학의 길로 들어서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황순원은 늘 성실한 작가 활동을 이어 나갔고 끊임없이 단편소설을 발표했고,장편소설도 연재했으며

자신의 작품을 직접 고쳐서 새롭게 발표하는 개작활동을 하기도 했다.

황순원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작품이 소나기이다.

나또한 초등때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소나기는 소년소녀의 사랑이야기 이며 순수하고 아름다운 내용을 담고 있어서 국민 모두가 좋아하는 소설이고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사실주의 문학의 개척자 이자 운수 좋은날 현진건 작가도 내가 좋아하는 작가중 한 분이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날은 1920년대 하층민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작품이다.

김 첨지는 거친 언행을 일삼는 다소 무식해 보이는 인물이지만 속으로는 안내를 무척 사랑하는 인정 넘치는

사람이다.

운수 좋은날 김첨지는 장거리 손님이 많이 있어서 꽤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기분이 많이 좋았으나

아픈 아내가

오늘은 나가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럼에도 일을 마친 후 술을 거하게 마시며 시간을 허비 했고

아내를 위해 설렁탕 한 그릇 사고 집으로 돌아왔을때 아내는 차가운 주검이 되어 있었다.

이 책에는 병든 아내에게 설렁탕 한 그릇 제대로 사주지 못한 사회 빈민층에게 닥친 죽음과 불행을 운수가 좋다고

표현하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문인 가운데 대구 출신이 많은데 현진건도 대구가 고향이고 이곳을 배경으로 한 작품도

집필했다.

현진건은 우리나라 문학사에서 사실주의 문학의 뼈대를 만들었고 염상섭과 더불어 우리 문학사에 사실주의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크게 기여했다.

중학생의 인생문장 책에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국내 작가 11의 대표작을 선별해서 수능과 논술등 단골 출제되는 작품 중심으로

나와 있어서 중3인 우리 아이가 읽고 국어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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