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어릴때부터 소심하고 걱정이 많았던 나~

갱년기 아줌마가 다 되었다.

결혼을 하니 혼자일 때보다 신경쓸일이 많고 남편이 서운하게 하면 마음에 남곤했다.

예전에는 별일도 아닌데 요즘은 호르몬 영향인지 서운했고 아이가 사춘기인데 귀찮은듯 말하면

괜시리 서운하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혼자 머리도 식힐겸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로 문밖만 나가도 걱정되는 시기라 집 밖에 가까운곳에 가서 산책하고

책 읽고 집에서 운동하는게 다인것 같다.

나이가 드니 남편도 자식도 아닌 내 자신을 더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나를 가장 사랑하는건 내 자신뿐인듯 하다.

부모님 또한 나를 엄청 사랑하시지만 그래도 평생 나를 사랑해 주는것 나 자신밖에 없는것 같다.

 

 

 

책 제목을 보니 애써 바꾸지 않아도 그냥 나로 살아도 나만 괜찮으면 돼,내인생

오늘부터 남들 말고 나에게 사랑받기로 했습니다.

이 문구가 참 마음에 와닿았다.

나도 집순이고 집을 좋아하고 혼자 있다 보면 생각만 많아질 때가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각만 더 깊게 파고들곤 한다.

때로는 필요한 친구도 만나고 가끔 시간 내서 무언가를 배우러 가기도 하고

상관없는 모임에도 일부로 나갈 때도 있어야 한다.

나와는 상관없는 다른 사람의 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고인 생각들이 환기가 되고 혼자 있을땐

아무리 하려고 해도 안 되던 내 생각의 고리가 끊어지는걸 경험할 수 있었다.

나처럼 집순이는 더욱더 생각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피곤한 성격인데

이런 사람일수록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는게 좋은것 같다.

아니면 취미 생활을 해서 바꾸게 사는게 좋은것 같다.

나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몇 배는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시작이 몇 배는 더 쉬워지는 것 같고

자신감이 몇 배는 더 올라가는 것 같다.

나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고 잘하는 사람인데 단지 선을 너무 높게 그은 것뿐일지 모른다.

내가 너무 작다면 사는게 너무 힘들다면 선을 조금만 낮게 그어보는게 자신감을 가질수 있는 길인듯 하다.

평범한 하루를 살아낸 당신이 기적이다.

오늘 아침 밥을 먹고 두 발로 회사에 오고 두 손으로 커피를 들고

앞에서 오는 자전거를 피하고 넘어졌다가 혼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면 그 모든 것이 기적이 아닐까

싶다.

우리에 삶중 어느 것 하나도 당연하지 않은것이 없다.

지금 오늘 하루 평범하게 살아낸 내가 기적인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 눈치보지 말고 휘둘리지 않고 그냥 내 인생을 사랑하기로 하는것은 참 멋진일이고

당연한듯 하다.

불안하고 흔들리고 넘어져도 내 인생의 정답은 나만 찾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앞으로 나 자신을 더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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