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나는 일에 대해서는 완벽주의자 이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좀 프리한 삶을 좋아한다.

군대처럼 각잡힌 생활은 나에게는 부담스럽다.

일은 실수 없이 완벽해야 하고 일상 생활은 불편하지만 않으면 넘 완벽한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살아가는 인생이 힘든데 일상 생활을 넘 완벽하게 하면 난 너무 피곤해서 못살것 같다.

"한국인 2명중 한 명은 완벽주의자"라고 한다.

그만큼 완벽주의자가 우리 주변에 많은것 같다.

어느날 티비에서 무한도전을 봤는데 노홍철이 완벽에 가깝게 너무 깔끔한 것을 보았다.

냉장고 음료수 병도 줄 맞춰놓고 어느 물건하나 각잡히지 않은 물건은 없었던것 같다.

그때 그 모습을 보고 난 저렇게는 못살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아이 아빠도 깔끔한 편인데 난 너무 완벽한 깔끔함은 너무 피곤한것 같다.

뭐든 적당히가 좋은것 같다.

 

 

한국인은 빨리빨리 문화가 가히 독보적이다.

이러한 빨리빨리 문화의 이면에는 자원이 제한된 경쟁 사회에서 앞서가야 한다는 의지와 가만히

있다가는 누군가에게 추월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동시에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을 치열한 입시 경쟁 사회 라고 한다.

최근 입시방식이 다양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단 한 번의 입시 결과가 이후의 인생을 크게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자녀의 학교 시험 일정을 꿰뚫고 있고,시험 때만 되면 자녀만큼 긴장하는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부분은 나도 크게 공감하고 있다.

나 또한 내년에 고등학생이 되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티비 보는 시간도 아깝고 우리 아이 입시에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자료도 찾아보고 있다.

한국같이 경쟁사회에서 살아 남으려면 좋은 대학을 나와야지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 대학을 위해서라면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자기 몸이 부서저라 일을 한다.

의도는 나쁘지는 않지만 이런 사회 분위기와 부모를 비롯한 주변의 기대 섞인 과도한 간섭 등이 혼합돼

전달될 때,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에게서 완벽주의 경향이 강화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완벽주의자는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방향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크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그 자체는 문제가 없다.문제는 완벽함을 위해 스스로에게 과도한 목표를 부여하고

그것을 달성하지 못할 때 오는 스트레스와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는 상태에 빠지는 데 있다.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선에서만 완벽을 추구하면 완벽주의는 강력하고 건강한 경쟁력이 된다.

하지만 스스로 만든 완벽함의 잣대에 빠져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목표를 세우고 자신을 통제하려

한다면, 그 완벽주의는 몸과 마음 모두에 심각한 상처를 남길수도 있다.

그리고 내면의 완벽주의를 잘 다스리는 사람은 불행이 아닌 행복을 더 많이 느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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