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태어나 제일 힘든일이 아이 행복하고 올바른 길로 가게 하고 바르게 성장 시키는 일 같다.

갱년기 아줌마가 되어 보니 어디가 조금만 아파도 아이 책임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면 어떻하나?

늘 고민하고 걱정하게 된다.

자식은 만가지 걱정 부모는 한가지 오직 자식 걱정이라더니 맞는말 같다.

특히 나는 성별이 틀린 아들을 키우고 있어서 내가 잘 키우고 있나 싶고 엄마가 사춘기 남자인 우리 아이를 이해 못하고

키우는것은 아닌가 걱정이 된다.

이럴때는 우리 조상들의 고전 한마디가 큰 도움이 되는것 같다.

어쩜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는 그 상황에 딱 맞는지 모르겠다.미리 살아본 인생 선배님들의 말씀이 담긴

아이를 크게 키운 고전 한마디 책을 읽고 나도 현명하게 아이를 키워야지 생각이 들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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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을 잘 키우려면 이래야 한다'는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아빠이자 선생님이신

저자가 아이를 제대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옛 사람들의 지혜를 빌려서 답을 찾아보고자

했던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다.

고전에서 답을 찾고자 했던 것은 과거와 현재는 많은 측면에서 다르지만 자녀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은 같고,

옛 사람이 남긴 훌륭한 말은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나 또한 저자처럼 고전을 통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고 싶어서 이 책을 쭉 읽어보게 되었다.

아이를 키게 키운 고전 한마디 책에는 옛 선조들 이덕무,맹자,장유,최한기,순자,정약용,박지원,공자,노자...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중 공자 이야기가 크게 마음에 다가왔다.

매 맞으며 큰 자식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형벌을 받는 백성은 임금의 정책을 따르지 않으니,

급하게 다스리면 행하게 만들기 어렵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급히 결단하지 않고 임으로 사람을 부리지 않는데,이것이 혼란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자식의 진학이나 취업을 앞두고 갈등을 겪는 가족이 많다.부모는 자신의 경험과 현실에 바탕을 두고 되도록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곳을 택하기를 바라고,자식은 적성이나 꿈을 중심으로 진로를 계획하는데,양자 간의 생각이

어긋날 때 갈등이 일어난다.

옛사람들은 자식이 부모의 말을 따르고 거역하지 않는 것을 효도라고 여겼고,그 여운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세상에 자식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

그 마음으로 자식을 대하니 자식 처지에선 마음에 맞지 않는 게 있어도 거역하기 쉽지 않다.

나 또한 곧 고등학생이 되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지라 참 공감이 많이 가는 이야기 인듯 하다.

믿고 기다리는 것이 부모의 역활이다.

아무래도 자식은 부모보다 삶의 경험이 부족하므로 부모가 적절히 조언해줄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분명 자신의 뚜렷한 주관을 지니고 사는 독립된 인격체이므로 부모는 자식을 돕는 조력자가 되어야

하지,자식의 일거수일투족에 개입하여 조종하려고 해선 안된다.

내 맘에 들지 않더라도 지금의 현실과 다소 거리가 있는 선택을 했더라도 자식은 자식의 삶이 있고 내가 이 세상에 없을 때의 현실은 지금과 다를 수 있다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할듯 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정답이 없는 자녀교육의 길,옛 선현들에게 지혜와 혜안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아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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