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보니 덜컹 겁이 났다.아이를 행복하게 잘 키우고자 하는 마음에 했던 행동과 잔소리 들이 혹시
오히려 독이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어 보았다.
독이 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은 늘 삶이 힘들다.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며
허무적이다.또한 사랑할 줄 모르며 삶이 무력하다.
부모가 뿌리 감정과 정신의 씨앗이 자라 우리의 삶을 결정한다.
나에 어린시절을 되돌아 보면 우리 부모님들은 많이 배우시지는 않았지만 나를 한번도 혼내지 않고
사랑으로 키워 주신것 같아서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난 우리 아이에게 우리 부모님 만큼 잘 키웠을까?생각해 보았다.
나에 행동과 말들이 혹여나 아이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늘 걱정이 된다.




어린 아이는 마치 백지 같아서 거기에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부모의 의도에 따라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이 다르고 그 아이 또한 부모에게 배운 대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만약 아무 생각 없이 해온 습관대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
어린 아이들은 부모의 요구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적합하지 않은지를 판단할 수가 없다.
이제것 부모가 아무리 좋은 의도로 그랬다고 하더라도 책임은 모두 부모에게 있다.
독이 되는 부모 책은
첫 번째는 한 개인이 힘들게 살아가게 된 원인 가운데 하나는 부모의 영향이고
두 번째는 나쁜 것은 한 세대에서 끝나지 않고 대물림 될 수 있다는 것이며
세 번째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관한 것을 알려주고 있다.
어릴 때 매를 맞으며 자랐든,바보 취급을 받으며 자랐든,과보호 속에서 자랐든,과도한 기대와 요를 받으며 자랐든
독이 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은 한결같이 삶이 괴롭다.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며,허무적이고,사랑할 줄 모르며,삶에 대해 무력하다.
독이 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부모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비난한다.
부모에게 따진다거나 부모를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자기를 탓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과거의 상처를 계속 품고 살아가기 때문에 긍정적인 자아를 갖기가 극히 어렵다.
이렇게 어릴 때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나 가치를 상실한 사람은 살면서 여러 가지 고통을 겪게된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위해서 라는 미명하에 서슴지 않고 아이에게 언어적인 학대를 가한다.
그러면서 잔인함과 모욕감을 주려는 의도를 감추려고 "좀 더 나은 사람으로 키우려고 그런 겁니다"라거나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가려면 미리 겪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말로 자신을 합리화 한다.
교육이라는 명분 하에 이런 식으로 언어적 학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신이 상처받았다는 사실도 금방
알아차리지 못한다.
말로 아이를 학대하는 부모는 여러 가지 핑계를 대가며 자신을 합리화하는 일조차 하지 않는다.
대놓고 잔인한 모욕을 주거나,끊임없이 잔소리를 늘어놓거나,협박을 하거나,좋지 않은 뜻이 담긴 별명를
계속 불러서 아이에게 치명적인 해를 입힌다.
이런 식의 언어적 학대는 아이로 하여금 자신감을 잃게 하고,자존감을 무너뜨리며,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입힌다.
부모 탓만 해서는 고통이 치유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리려는 용기가 필요하다.너무 오랫동안 길들여진 습관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지 말고,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독이 되는 부모 책을 읽고 나는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아이 잘되라고 했던 말과 행동들을 다시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