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부로 산지 벌써 20년차로 접어드는 주부다.

매일 아침 6시에 식사 준비를 하면서 오늘은 어떤 요리를 할까?

늘 고민하게 된다.

입맛 까다로운 남편과 살다보니 음식하는게 늘 즐겁지만은 않은것 같다. 다행히 우리 아들은 내 음식이 맛있다고 해주니

그나마 위안을 삶고 음식을 하는것 같다.

우리집은 외식을 그닥 좋아하는 집안이 아니고 배달 음식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거의 삼시새끼니를 내가 거의

하고 있다.

남편과 아이한테 좀더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자 나 또한 음식을 매일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반찬을 늘 그날물에 그반찬이라 때로는 남편과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총각네 반찬가게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요즘 유명한 요리사를 보면 대부분 남자들이 많은 편이고 이 책에 총각 아저씨는 어떻게 요리를 하는지 참 궁금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설명이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들이 많아서 좋았다.

나는 한식을 참 좋아하는데 총각네 반찬가게 책에는 인기 반찬 레시피 140가지가 나와서 참 좋은것 같다.

밥 반찬으로 고민이 될때 이 책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이 책에는 반찬을 더 맛있게 만드는 3가지 노하우 까지 나와있다.

총각네 반찬가게 레시피를 따라 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기초 수업으로 재료손질과 조리 꿀팁을 알려주고 있다.

채소반찬을 만들 때는

1.뿌리채소는 찬물에 담가둔다.

2.쓴맛,아린 맛이 있는 채소는 삶거나 찬물에 담가둔다.

3.말린 나물은 삶거나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린다.

4.수분이 많은 채소는 소금에 절인 후 무친다.

5.잠깐 나오는 제철 채소는 데친 후 냉동 보관한다.

6.콩나물,숙주는 데칠 때 물 양을 적게 잡는다.

7.초록색 잎채소는 끓는 물에 살짝만 데친다.

8.연한 채소는 살살 다룬다.


고기반찬을 만들 때는

1.과일을 활용한다.

2.잡냄새는 향신료로 잡는다.

3.고기를 먼저 볶는다.

2.양념은 2~3번 나눠 넣는다.


한식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반찬,나물은 친숙한 재료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지만 손맛이 필요해서 맛내기가 어려운

반찬이기도 한다. 식재료 고유의 맛을 살려 깔끔하게 양념하고 살살 무쳐낸다.


나는 고사리 나물을 좋아하는데 이외로 고사리 나물 반찬하는게 어려운것 같아서 이 책을 열심히 읽어 보았다.

고사리 나물은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나물이다.

불린 고사리도 부드러운데 볶고 졸이는 과정이 더해져으니 더 부드럽고 국물이 듬뿍 배어 촉촉하고 맛도 구수하다.

말린 고사리는 전날 물에 담가 충분히 불려야 한다. 또한 불린 고사리는 끓는 물에 데친 후 조리해야 떫고 아린 맛을

제거할 수 있다.


여름에 특히 인기 있는 열무김치는 살살 버무리는 것과 시원한 맛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이다.

입맛 없을 때 보리밥과 함께 쓱쓱 비벼 먹으면 한입 가득 행복함이 밀려온다.

열무의 줄기 부분을 꺾었을 때 부러지지 않고 탄성이 있게 구부러지면 다 절여진 것이다.

마지막에 버무릴 때는 열무를 너무 세게 많이 버부리면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삼겹살 간장조림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돼지고기 부위,삼겹살을 색다르게 먹는 방법이다.

부타가쿠니라는 일본 가정식 요리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한식 양념을 사용해 입맛에 딱 맞게 하는 요리이다.

고기를 조리할 때는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뚜껑을 열고 조리해야 한다.

고기를 센불에서 삶으면 시간이 단축되나 고기가 단단해지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조리하면 조리시간은 길어지지만

고기가 부드러워지니 불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총각네 반찬가게 책을 읽고 요리 공부를 하다보니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요리들이 많이 늘은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았다.

요리도 남이 만든 것을 많이 보고 따라 해야지 많이 요리실력이 느는것 같다.

한식은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만든게 맛있을거라 생각 했는데 오히려 총각들이 만든 반찬이

쉽게 누구나 따라서 만들 수 있어서 더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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