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읽을책이 넘쳐난다.
소설도 있고 문학도 있고 심리책도 있고 말이다.우리 아이도 나도 책을 많이 읽지만 고전을 제대로 읽어본적이
없어서 고미담 고미답 우화소설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어렸을때는 옛이야기를 읽었던 기억이 있다.
크면 클수록 고전은 별로 읽었던 기억이 나지 않는다.아마도 국어 영어 수학 공부를 하다보니 여유롭게
고전을 더욱 읽을수가 없었던 것이다.ㅠ.ㅠ
이번 겨울방학에 아이랑 함께 읽어보기 위해서 이 책을 신청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참 재미있는것 같다.
고미담 고미답 우화소설은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우화 소설이다. 얼핏 보면 단순하고 쉬운 이야기 같지만 깊이 들여다
보면 그 안에 많은뜻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고미담 고미답 우화소설책은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고전 이라서 아이들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에 실린 세 편의 이야기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들의 생각을 풀어놓고 있다.
존경받는 선비의 거짓된 모습을 꾸짖는 호랑이,지혜롭지만 겉모습이 볼품없어 놀림을 받던 두꺼비
자유롭지 못한 시대에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 까투리는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호질>은 연암의 대표적인 풍자 소설이다.열하일기 제4권 관내정사에 실린 이야기로 호랑이가 선비로
대표되는 인간을 꾸짖는 내용이다.
이 작품의 주요 인물은 호랑이,북곽 선생,동리자다.호랑이는 단순히 동물이 아닌 인격화된 존재로,
위선적인 인간을 비웃는다.
북곽 선생은 학문과 덕이 높다고 소문났으나 사실은 남을 속이고 아첨하는 인물이다.
동리자 역시 열녀라고 소문이 났으나 각기 성이 다른 다섯 아들을 둔 여인이다.
호질은 이러한 위선적인 인물들을 내세워 인간 세상 전반을 풍자하고 비판하고 있다.
허례허식에 빠져 권력자에게 아부하는 당시 양반의 가식적인 행위와 부패한 도덕성을 폭로하며 비판하려는
의도도 담고 있다.
<두껍전>은 중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동물들을 의인화한 설화 형식으로 노루가 초대한 잔치에 모인 동물들이 윗자리를 차지하고자 자리다툼을 하는 이야기이다. 노섬상좌기,녹처사연회,섬동지전,장선생전 등 다양한
제목으로 전하고 있으며,두꺼비가 주인공인 소설이 많다.
두껍전에서는 두꺼비와 여우가 서로 나이가 많다고 우기다가 결국 두꺼비가 이기게 된다.
여우는 두꺼비의 겉모습이 볼품없다고 얕잡아 보고 자기 자랑만 한다.두꺼비는 여우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기에게
유리하게 조금씩 바꿔서 어른으로 인정받으며 마침내 싸움의 승자가 된다.
교만하지 말고 만물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교훈이 담겨 있다.
고전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청소년들이 과거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고 서로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다양한 질문을 함께 나누고 풀어 가면서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느낄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