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보면 참 힘들일이 많은것 같다.

세상 곳곳에서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지금도 우리는 조심하면서 살 수 밖에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것 같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나도 모르게 불안한 마음과 잘 키울수 있을까?고민들로 늘 걱정을 달고 사는것 같다.

갱년기가 되고 보니 건강도 지켜야지 부보님 건강도 보살펴야지 정말 할일도 많고 걱정할것도 많다.

난 마음이 힘들면 시를 읽거나 좋은글귀를 찾아 읽곤한다.

그러면 마음도 차분해 지고 생각이 정화가 되는 기분이라서 참 좋아한다.




 

 

 

 


나태주 시인은 내가 참 좋아하는 시인이다.


이번에 나태주 등단 50주년을 맞이하여 2020년의 첫 필사시집을 내신듯 하다.

시는 읽는것도 좋지만 읽어보고 직접 써본다면 더 마음이 차분해지고 좋아지는 기분이 든다.

책의 차례를 보면

part 1

사랑한다.나는 사랑을 가졌다.

part 2

그대 그리워 잠 못 드는 밤

part 3

안녕 안녕 오늘은 좋은 날

part 4

나의 가슴도 바다 같이 호수 같이

prat 5

날이 맑아서 네가 올 줄 알았다

로 구성되어 있다.


나태주 시인의 어린아이로 시를 읽다보니

나에 어린시절이 떠올랐다.


어린 아이로 남아 있고 싶다. 나이를 먹는 것과는 무관하게

어린아이로 남아 있고 싶다.

어린 아이의 철없음

어린 아이의 설레임

어린 아이의 투정

어린 아이의 슬픔과 기쁨

그리고 놀라움

끝끝내 그것으로 세상을 보고 싶다

끝끝내 그것으로 세상을 건너가고 싶다.

있는 대로 보고 들을 수 있는

그리고 본 대로 느낄수 있는

그리고 말할 수 있는

어린 아이의 가슴과 귀와 눈과

입술이고 싶다.


이 시를 읽으면서 참 공감이 같다.

갱년기 아줌마로 살다보니 진짜 어린시절이 그립다.

마음은 어린시절 그대로 인데 행동은 나이에 맞게 해야 하고 세상을 순수하게 바라볼 수 만 없다는 현실이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 시를 읽으면서 나에 어린시절을 돌아보고 그리움에 마음 한켠이 저며온다.

어린시절을 돌아보면 나는 내가 이렇게 나이가 먹을줄은 몰랐다.

마냥 어린시절로 살것 같았는데 말이다.


시를 읽고 필사하고 외우는 일

시 공부의 첫걸음이고 아름다운 인생의 출발이라고 한다.

요 몇칠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읽고 마음이 참 편안해 짐을 느끼며 살고 있다.

마음이 답답할때 마다 이 책을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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