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학년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아들을 키우다 보니 성별이 달라서 진짜 성교육 하기가 힘들다.

딸이라면 같은 여자로써 대화하기 쉬울텐데 아들은 성교육에 대한 이야기 하는게 조심스럽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된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도록 나는 아이한테 적절한 성교육을 시켜주지 못해서 늘 마음에 있었다.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아야 살아가는데 올바른 사람으로 자랄텐데 하고 말이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받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옛날에는 어른들이 성교육 하기가 힘들다고 하셔서 그가 뭐가 힘들어?

하고 생각했는데 내가 아이가 크고 보니 진짜 힘들긴 하다.

아이가  성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참 고민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ㅜ



 

 

 

 


당황하지 않고 겁먹지 않고 감추지 않는

부모의 첫 성교육책

언제까지 당황하실 건가요?

우물쭈물하지 말고 똑 소리나게 알려주자!

이 문구가 꼭 나에게 하는 말 같다.


가정은 성에 대한 문제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한 곳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반드시 가정에서만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가정이 성을 잘 다루지 못하고 있다.

자녀가 성에 대한 호기심을 혹은 성적인 어려움에 처했을 때 충분히 받아 주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것 같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배운 적이 없는 우리는 참 막막하다.


가정에서 성교육은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잘 몰라서가 아니다.

민망하기 때문에 성적인 질문이나 행동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이다.그냥 성교육 도서를 사 주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한다.그렇게 한다면 성은 부끄럽고 민망할 것,적어도 가족과는 얘기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기 쉽다고 한다.


성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한다.

성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성은 위험하고 야한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성은 그저 성일 뿐이다. 몸과 관련된 경험 연애감정 등은 너무나 당연하게 일어나는 일들이다.

그동안 우리는 성에 폐쇠적이고 보수적인 관습 속에서 지내 왔기 때문에 성과 관련한 일을 불편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자녀가 성에 대해 궁금할 때가 바로 교육해야 하는 시기이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성과 만난다.그렇다면 일상적인 성교육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성교육에는 절대적인 시기는 없지만 늦어도 초등학생 때는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

사춘기와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자녀의 성 발달도 눈에 띠니 성교육을 안할 수가 없다.

초등학생 때 건강한 성가치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건강한 성가치관이란 성에 대해 더럽거나 민망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다. 모든 성별은 동등한 존재로 여기고 주체적이고 당당하게 성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가 어리다고 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너무 늦기 전에 성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성과 관련된 새로운 일들을 경험할 때 바로 배워야 한다고 한다.

다 커서 다시 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새기는 건 너무 어렵다고 한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더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을 마주할 수 있다고 한다.

평등하고 안전한 성가치관이 뒷바침 된다면 문제 없을 것이다. 작은 교육과 일상의 경험을 통해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부모의 첫 성교육 책을 읽고 우리 아이한테 성교육 하는게 너무 늦은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이제 중1이고 2차 성징도 나타나지 않았던터라 오늘이라도 올바르게 성교육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 보았다.

그동안 미루어왔던 성교육 이 책을 만나서 읽은터라 잘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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