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 미술관에는 어떤 보물이 있을까?
책을 보고 간송 미술관이란 곳을 처음 알게되었다. 아이 초등학교 때 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방학때가 되면
늘 박물관과 미술관을 꼭 다녔던것 같다.
박물관과 미술관에 가면 신기한 물건이 많아서 볼거리가 많고 옛 물건에 대해 많이 알수 있어서 아이랑 꼭 방학때만 되면 다니게 되었다.




박물관은 우리조상 부터 우리시대까지 변천사를 알 수있는 유일한 자료인것 같다.
박물관에 전시된 수천년 전 유물들은 우리 조상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려보게 한다.
박물관에 가면 옛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듯하다.
그리고 그 시간의 흐름에서 문화를 이어 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을 꼽을 수 있다. 나라에서 정한 최고의 보물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하고 전시하고 있다.
그밖에 지역마다 여러 박물관이 시간의 문을 열어 두고 있다.
나도 아이 초등학교 때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가 박물관 크기에 놀랬고 다양한 유물에 넋을 잃고 바라본적이 있다.
간송미술관은 일 년에 두 번밖에 문을 열지 않아 마음 놓고 찾아가 볼 수 없었던 곳이며
지금도 처음 만들어진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간송미술관이 있다.
일제 강정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당시 일본인들은 우리나라를 짓밟고 많은 것을 빼앗아 갔다.
비단 식량이나 자원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혼이 담겨 있는 문화재도 수없이 앗아 갔다.
문화재를 팔면 돈이 된다는 소문에 골동품상이 등장했고 나라에서 보존해야 할 유물들을 해외에 속수무책으로
팔려 나갔다.
일본 유학 시절부터 우리 문화재가 나라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던 전형필에게 학문이 깊고 예술적
감식이 뛰어난 위창 선생은 전형필이 뜻을 세우는 데 든든한 버팀독이 되었다.
이후로 전형필은 그 많던 재산을 모두 털어 우리의 문화재를 사들이는 데 최선을 다했다.
처음에는 옛 책들을 모으다 점차 그림,도자기로 수집의 영역을 넓혀 갔다.
전형필은 이렇게 하나둘씩 사들인 문화재를 보관해 두기 위해 근대 건축가 박길룡에게 부탁해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위창 선생은 이곳을 빛나는 보물을 모아 둔 집 이란 뜻의 보화각이라 이름을 짓었다.
이때 마련한 보화각이 지금의 간송미술관이다.
나라가 없던 때 세워진 최초의 사립 박물관이다.
이 건물은 지어진 지 너무 오래되어 많은 관람객을 들일 수 없었다. 그동안 간송미술관이 베일에 싸여 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다.
일본이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었던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마침내 해방이 되자 간송 선생은 이제 우리 문화재가 다른 나라로 빠져나갈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이어 6.25전쟁이 일어났고 지금까지 애써 모아 온 문화재들은 다시 한 번 뿔뿔이 흩어졌다.
평생을 받쳐 고르고 골라 수집한 문화재들은 전쟁을 거치며 이 때 다시 추려졌다.
기와집 열 채와 맞바꾼 청자상감운학문매병
1935년 일본인 골동 수집가 마에다 사이치로는 방금 구입한 매병에 그려진 구름 속을 날아오르는 학을 보며
감탄하고 했다고 한다.
간송 선생님은 청자상감운학문매병에 가치를 단번에 꿰뚫어 보고 충청도 땅을 바로 처분해 구입했다.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어깨가 넓고 당당하며, 허리는 잘록하고 바닥 부분은 살짝 넓어져서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
하고 있다. 빛깔은 고려 사람들이 비색 청자라고 불렀던 바로 그 비취색으로 빛이난다.
아름다운 모양새만큼이나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매력이 또 있다.
몸체 전체를 빼곡하게 채운 학이 그 주인공이다.
간송 선생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뒤 보화각은 간송미술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그동안 간직해 왔던
보물들을 세상 사람들에게 공개했다.
1971년 가을부터 한 해 두 번 전시가 개최되었고 전시마다 <간송문화>라는 연구서도 출간되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간송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를 볼 수 없다.
2020년까지 간송미술관 복원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대신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에서 간송미술관의 보물을 볼 수 있게 했다.
간송미술관은 복원을 통해 다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빛나는 보물을 간직한 집 간송 선생의 꿈은 그곳에서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간송미술관에는 어떤 보물이 있을까? 책을 읽고 나는 간송 선생님께 참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보물들을 자신의 사비를 다 털어서 지켜줬다는 것에 참 대단함을 느꼈다.
2020년 간송미술관이 복원되면 아이랑 함께 같이 가보기로 아이랑 약속했다.
그때가서 이 책에서 보았던 여러 유물들을 직접 볼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