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과학을 좋아하면서도 어려워한다.

어떻게 하면 과학책을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까?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삶을 그려낸 드라마에 담긴 흥미 진진한 과학,그리고 따뜻한 인문학 이야기~

드라마속 과학 이야기는 참 이해하기 편하고 쉽게 과학을 접하게 해주는것 같다.



 

 

 


몇해전에  힘쎈 여자 도봉순이라는 드라마를 본적이 있다.

도봉순은 말 그대로 괴력의 소유자다. 엄청난 힘을 지녔기에 아이소프트 대표의 경호원이 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여자는 힘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재난이나 위기 상황에서 여자와 어린이를

먼저 대피시켜 보호해야 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그러한 고정 관념을 버리고 키  작고 연약해 보이는 여성을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로

설정했다. 오히려 사회의 갑이라고 할 수 있는 회사 대표를 가냘픈 여자 보디가드가 지켜 준다.


지금까지 역사에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근력이다.

근력을 바탕으로 한 물리력이 과거 권력의 바탕이었다.

물론 근력만으로 남성 우위의 세상을 설명하는 것은 남녀 관계를 너무 단순하게 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수렵 채집 시기의 원시인들에게 근력은 생존의 필수적인 요소였다.


힘쎈 여자 도봉순 드라마는 덩치가 아주 작고 연약해 보이는 주인공이 사실은 엄청난 괴력을 지녔다고 설정되었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 하다. 이것은 인간의 힘이 근육에 의한 것이고 근육의 단면적에 비례해 힘을 내기 때문이다.

즉 근육이 많을수록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


근력 경기를 체급별로 실시하는 것은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근력이 늘어나므로 체급을 정하지 않으면 덩치 큰

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팔뚝이 굵은 마동석은 누가봐도 힘이 세다고 보지만

체구가 작고 가녀린 박보영은 연약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봉순은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물론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위해서는 산소 공급도 충분히 해야 한다.


요즘 우리남편이 재방송으로 보는 도깨비 드라마가 있다.

어찌나 재미나게 보는지 어제도 재방송은 보고 있었다.ㅋ

2016년 말에서 2017년 초까지 반영 되었던 도깨비 드라마

추운겨울 시청자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준 이 드라마는 전생과 현생 교차하고 인간과 신이 등장하는

일종의 판타지물이다.

드라마는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드라마에서 도깨비는 은탁을 위해 날씨를 변화시킨다. 날씨를 변화시키는 것은 단지 한 사람을 위한 일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를 좌우하고 한 나라의 운명을 바꿔 놓을 만큼 중요한 일이다.


과학과 인문학은 서로 별개의 문화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 속에 그 모든 것이 어우려져 있듯이 과학과 인문학도 서로 융합되어 가야 한다.

이 책에는 과학으로 인간 삶을 얼마나 나아지게 할 수 있을지 탐구하기,

첨단과학과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과학 기술 세계의 이면과 고민 등을 공부할 수 있었다.드라마속 과학인문학 여행책은 드라마에서 나온 장면을 보고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니 아이들이 쉽게 과학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참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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