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얼마전에 어린이날이 지나갔다.  밝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공부하느라 바빠서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볼 수가 없다.예전 우리 어린시절에는

공부 끝나면 운동장에서 놀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학원 다니고 방과후 수업하랴 놀이터에서 노는 친구가 없다.ㅜ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맘껏 뛰어노는 시절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

나도 어린이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나이든 중년 여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 어린시절이 떠올랐다.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날을 만든 분이다.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날을 만드셨고 다양한 글도 많이 쓰셨다.

하지만 다양한 글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방정환 선생님의 수필과 동시는 소리와 냄새 빛깔과 바람을 가득 머금고 있는것 같다.

자연 속에서 즐겁게 뛰노는 어린이의 모습이 떠오르고 어린이를 지극히 사랑했던 방정환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100년 전만 해도 어린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지 않았다. 사람들은 애녀석이나 아이놈 같은 말을 더 많이 썼다.

이런 표현에는 어른과 비교해서 모자라거나 부족한 사람이라고 낮춰 보는 태도가 담겨 있다.

어린이를 어른처럼 독립된 인격체로 여기게 된 것은 1920년대부터이다.

방정환 선생님은 서양 작가인 스티븐슨의 시를 번역하면서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 썼다.

온 세상의 어둠을 환하게 밝히기 위해 거리의 불 켜는 사람이 되겠다는 어린이 마음을 담은 시이다.


방정환 선생님은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상황에서 방정환선생님은 어린이 해방 운동이 절실하다고 보았다.

그리고 어린이가 존중받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소망에서 어린이날을 만들었다.

1922년 5월1일 천도교소년회가 중심이 되어 어린이의 날을 선포했다.

이듬해인 1923년 5월 1일에는 뜻을 같이하는 사회단체들과 함께 어린이날 행사를 전국적으로 열었다.

일본의 압력으로 1927년 10월에는 어린이날을 5월의 첫 일요일로 바꾸고 1937년에는 아예 어린이날

행사를 열지 못하게했다.

우리나라가 독립을 맞은 이후에야 어린이날을 다시 살려낼 수 있었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5월의 첫 일요일이 5월5일이라 그 때부터 어린이날을 5월 5일이 되었고 1975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이렇듯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존귀함을 되새기고 축복하는 날이고 억압에서 어린이를 해방시키자는 선언의 날이었다.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의 무한한 가능성과 상상력을 믿었다.

그래서 방정환 선생님을 어린이의 영원한 벗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나는 방정환 선생님의 시와 수필  중 봄소리가 참 마음에 와닿았다.

여러분 산에 가십시오.골짜기에 흐르는 물에 봄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들에 가십시오. 가지에 날으는 새소리에

봄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만히 땅 위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넓기나 넓은 대지가 움죽움죽 움직이는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이 부분의 수필를 보니 지금 봄에 딱맞는 수필인듯 하다.

봄이 오는 소리를 나도 아이 키우면서 바쁘다보니 잘 모르고 지나간듯 하다.

짧은 봄 아이랑 함께 이 봄이 다 가기전 들과 산에 가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어린이 책을 읽고 나서 어린이날을 만드시고 어린이를 사랑했던 방정환 선생님에 대해

다시한번 제대로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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