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행복하게 살다가도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아내를 자식을 잃을 수 있고 병도 갑자기 생겨서 가족이 힘들어지기도 한다. 본인도 힘든데 주변에서 불쌍하다는 눈빛과 정상 가족이 아니라는 편견이 힘들게 할 때도 더 많은것 같다.

지은이 홍주현씨는 배우자를 힘들게 만났다고 한다.

서로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원래 쉽지 않지만 지은이는 조금 까다롭게 배우자를 만났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 중에

그를 만났고 두달 만에 결혼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결혼하고 만2년이 되지 않았을때 남편이 말기 암 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처음엔 잘 와 닿지 않았고 암은 그저 드라마에서 보거나 남들 얘기인 줄 알았기에 그것이 얼마나 심각하고

충격적인 일인지 전혀 가늠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 무게는 천천히 조금씩 그를 짓눌렀고 투병하는 남편 곁에서 그는 평소 잘 인지하지 못한 가족과 자신에 대한 생각이

그 무게를 더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간이 지나자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투병 생활도 힘들었고 죽음이 엄습하는 것도 무서웠으며 미래를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도 괴로웠지만

무엇보다 나 자신이 패배자가 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가족의 불행을 함께 겪어야 하는 상황이 그를 하락 시키는 것 같았다고 한다.

남들한테 처지가 부끄러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나도 그 맘을 이해할 수가 있었다. 우리 아버지가 아프실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고 종종 내가

심하게 아프지는 않지만 병원에 입원 했을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ㅠ


저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가 있었다. 결혼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배우자가 아프다고 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고 힘든데 주변에서 불쌍하다는 시선을 주면 그것도 엄청 힘들것같다.

한국에서는 복지의 주체가 가족이다 보니 가족 구성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가족 전체가 위험해 진다.

가족의 나머지 구성원이 그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우리나라 에서는 불완전한 가족 즉 정상 가족이라고 여기는 이성 부모와 자녀로 구성되지 않는 다른 모든 가족은 비정상

이란,낙인을 피하기 어렵다.

가족이라는 집단과 구성원 개인에 대한 시선과 판단에 묻어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선진국에서 살고 싶어 하는 건 정상 비정상이란 낙인 없이 있는 그대로 존중 받으리가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 없이 둘만 사는 것도 가족이야?하나의 정상과 다양한 비정상

여성학과 가족학에 정상 가족이라는 개념이 있다.

근대 이후 한국 사회에서는 이성 부부인 부모와 아들하나,딸 하나 혹은 아들이나 딸 둘을 둔 4인 가족을

정상 적인 모습이라 인식하고 그 밖의 형태는 모두 비정상  가족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한 자녀만 낳으려는 하는 경향이 큰 요즘에는 아마 3인 가족까지 정상 범주에  포함 한다.

그 나머지를 비정상으로 간주하는 방식이 배타적이고 차별적이지만 가족에 대한 차별적 태도가 두 부류에서

그친다면 그나마 나은지도 모른다.

아이가 없는 부부가 가족이되면 비정상 적인 가족으로 보고 갓 결혼한 사람이나 결혼한 지 꽤 지났는데 아이를

낳지 않은 부부는 아이를 언제 가질 것이냐는 질문을 거의 조건 반사적으로 받는게 한국의 실정이다. 


나 또한 결혼하고 4년만에 아이를 가지고 낳았다.직장 생활 하느라 몸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늦게 아이를 가졌는데 주변에서 많이 물어 보았던 기억이 난다.ㅠ.ㅠ

아이를 가질 수 없는 것도 힘든데 사람들의 시선도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삭막한 세상에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고 여겨온 가족~

그러나 혈연이라는

생물적 특징을 기반으로 똘똘 뭉친 우리 가족의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모습은 도리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각자 살아가는 방식과 모습이 다를 뿐 비정상 적인 가족은 없는것 같다.

나 부터 이런 편견을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고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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