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즐토브
제이나 레이즈 지음, 임현경 옮김 / 다음생각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마즐토브란 말이 무슨뜻일까? 영어가 아주 짧은 나는 너무 궁금했지만 책 표지를 넘기자 마자  

궁금증이 해결이 되었다. 

마즐토브(Mazel Tov): 행복과 행운을 전하는 말 

이 책은 운명처럼 만난 베트남 소녀 메이와 미국 소녀 

한나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그 바탕은 실화라고도 한다. 

첫 페이지 부터 나는 메이의 처한 상황에 마음이 아팠다. 

중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이유만으로 

베트남에서 떠나야 하는 메이의 슬픔이 

피가 다르다는 이유로.....거기에 나의 슬픔이 더해진다, 

길러주신 엄마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이유로 가족에게서 

 (나는 가족이라 생각했는데...)배제 당해 아버지 무덤에도 

가보지 못하는 나의 슬픔과 더해진다. 

사랑하는 가족과의 기약없는 이별 

어린 나는 엄마를 하늘로 보낼때 얼마나 무서워 했던가? 

시작부터 나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 책은. 

메이의 관세음보살 

나의 관세음보살 어떤 고난과 어려움을 다 보아주시고  

다 들어주신다는 관세음보살님. 

메이가 배를 타고 많은 사람들과 끝이 없는것만 같은 

바다에서 이름 모를곳으로 향해 갈때... 

틀림없이 지켜주셨을 관세음보살님. 

메이를 만나면서 메이가 가족하고 이별 할 수 밖에 없는 , 

메이와 가족들을 보트피플로 내 몰 수 밖에 없는 

베트남 전을 떠오르게 했다...월남전... 

또 최근에 잠이 안와 한 밤중에 다운 받아 봤던 

쉰들러리스트와 유대인. 

메이와 운명적으로 만난 강한 열정을 지닌 한나 

그들의 시작 되어지는....지금은 한없이 뜨거운 우정에 

사랑과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실제 메이와 한나는 강한 우정을 나누며 지내고 있다고 한다. 

내 사랑 메이는 그림을 그리며... 

이 글을 쓰면서도 메이와 내가 많은 부분 겹쳐져서 

마음이 참 많이 아팠다. 아프면서도 읽는 내내 행복했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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