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 3 :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초등 인문학 첫걸음 시리즈 3
신현배 지음, 김규준 그림 / 뭉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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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연도별, 키워드별, 지리 등 다양하게 독후활동 해봤는데

이번에 식물과 관련하여 한국사 시리즈를 알게 되어

3권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읽어 봄

뭉치 토론왕 도서 시리즈와 비슷한 디자인과 같은 사이즈여서

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도 다 모아서 진열해두고 꺼내보면 좋을 것 같음

 

우리 민족의 생활과 가장 연관된 식물이라고 하면

먹을 수 있는 작물이듯 주로 음식이 어떻게 우리나라에

전해지게 되었는지 많이 다루고 있음

그중 내가 좋아하는 감자는

순조 24년과 25년 사이 함경도 명천에 사는

김 아무개라는 관상쟁이가 중국 연경에 갔다가

감자를 처음 가져왔다고 함

감자는 세금의 대상이 아닌 데다 재배하기 쉬워

쌀 대신 감자를 많이 재배하다 보니 금지령이 내릴 정도였다 함

 

역사 관련된 부가 설명도 나와 있어

배경지식 쌓기에도 좋음

마냥 옛것만 다루어 거리감이 느껴지는 역사가 아니라

실제 우리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식물들이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음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트리

트리 최적의 조건을 갖춘 나무가

우리나라 제주도 구상 나무라고?

 

동화에서 보던 형태 그대로여서

손질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크리스마스 최적화된 나무 같다.

제주도 여행 여러 번 가봤는데 왜 그땐 못 봤는지..

아는 만큼 보인다고 다음 제주 여행 때는 꼭 찾아봐야겠다.

 

시골 입구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느티나무

장소 가릴 것 없이 잘 자라고 오래 살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자나무의 80% 이상이 느티나무라고 함

오래된 나무이니만큼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한 나무들도 많은데

충청북도 영동군 학산면 박계리 마을 입구에는

'독립군 나무'로 불리는 느티나무가 있다고 함

수령 350년 이상, 키 20미터, 둘레 10미터의 거목

독립운동가들이 서로 소식을 주고받을 때 느티나무에 헝겊을 걸어 소통했다고 함

 

느티나무 전설 중에 '오수의 개'는

작년 성리학 역사관 방문했을 때

보았던 이야기로 개가 주인을 구하기 위해

온몸에 물을 묻혀 불을 끄고 기운이 다하여 쓰러져 죽었는데

슬퍼한 주인이 느티나무 지팡이를 꽂아놓자 그 후 지팡이가

느티나무로 자라 개오에 나무수를 써서 그 마을이 오수가 되었다고 함

 

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는

총 33종류의 식물을 다루고 있는데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관심 가는 식물부터 골라 읽어도 괜찮아서

잠깐 시간 날 때 카페에서 보기에도 괜찮음

 

역사서답게 연표도 나와 있어

시대순으로 가볍게 보기 좋음

 

3권을 먼저 읽었는데 현대에 가까운 식물도 재밌었지만

아주 오랜 시대엔 어떤 식물과 연관 지어 생활했는지

궁금해서 1, 2권도 조만간 구해서 읽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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