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화학법정 1 자모사이언스 22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교과연계

초등 3학년 1학기 물질의 성질

초등 4학년 1학기 혼합물의 분리


과학공화국 전집 중 꼭 읽어봐야 할 책이 각 법정별 1권 기초편

기초편은 10장으로 되어있어 각 분야의 배경지식을 익힐 수 있음

한 주제로 자세히 보는 것도 좋지만 우선 기초편을 읽고 좀 더 관심 있는 주제로 찾아보는 것도

책과 친해지는 방법 중 하나..



이번 화학법정에서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산과 염기

화학법정26. 산의 성질

내 머리카락 돌려줘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질까요?

 

과학공화국 북부에 있는 켐스 마을에 케미칼 공단이 들어서면서

공장 매연으로 인해 산성비까지 내렸는데

이 마을에 사는 이대모씨는 산성비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더욱 빨리 빠지게 했다고

케미칼 공단을 고소함.

 

산성비는 금속을 부식 시키는 성질이 있어 금속으로 만든 조형물들은 산성비 때문에 빨리 부식된다.

그리고 호수에 떨어진 산성비로 인해 호수의 물고기들이 죽기도 하고

숲속의 나무를 죽게 하는 등 산성비의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산성비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것은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아 증거 불충분으로 패소함

마침 산과 염기 테스트 키트가 있어서 실험해

BTB 용액과 페놀프탈레인 용액은 산과 염기를 구분하기 위한 시약

그 외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용액들로 테스트해봄

예전에 산과 염기 실험할 때 비눗물이 염기로 안 나와서 순간 당황했었는데

알고 보니 약산성 비누였음 ㅎㅎ

이번엔 실험키트가 있어서 산과 염기 구분이 좀 더 쉽게 나옴


화학법정12. 밀도의 정의

부피가 중요한 이유

솜이 철보다 무거울 수 있을까요?

 

'생방송 화학이 좋다'라는 퀴즈 프로그램에 나온 조철강씨와 한화솜씨

마지막 결승 문제에서 솜, 나무, 철 중 철이 가장 무겁다 하여 조철강씨가 우승했으나

한화솜씨가 수북이 쌓여 있는 솜 뭉치에 깔리게 되자 솜도 무거울 수 있다는것을 깨닫고

방송국을 화학법정에 고소함

 

질량은 물질을 구분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물질을 구분하는 기준은 부피를 똑같이 만들어서 그 질량을 비교해 보는 것인데

부피 1㎤일 때 물질의 질량(g)을 그 물질의 밀도라 함

방송국의 퀴즈 문제는 출제자가 밀도와 질량을 구별하지 못하여 발생한 일로 방송국 책임으로

결승전 결과는 무효임

 


밀도에 관한 재밌고 간단한 실험 하나 해보기

부피가 큰 돌멩이와 작은 돌멩이, 그리고 지우개를 준비해서 물에 띄워보기

부피가 큰 돌멩이는 가라앉고 지우개는 물에 뜰 거라고 했는데

결과는 완전 반대 ㅎㅎ

예전에 읽은 지구법정 1. 지구과학의 기초편에 잠시 나온 물에 뜨는 돌과 관련된 내용이기도 함

용암이 급격하게 식으면서 안에 있던 가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굳은 암석이 부석인데

안에 공기가 채워져 부피가 커서 밀도는 물보다 작아 물에 뜸

이름이 부석이라고 하니 뜰부에 돌석이냐고 맞춤 ㅎㅎ

한자를 배우니 낯선 단어는 한자어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습관이 들어

별 설명 없이도 금방 이해함


과학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는 있지만

법정이라는 공간에서 사건을 다루며 과학 원리를 하나씩 배워나가는 과정이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의 최고 매력이라고 생각함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방법도 익히고

글 밥이 많은 편이지만 대화 형식이다 보니

초저학년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아

자기 주도 독서 및 문해력 높이는데 과학공화국 시리즈가 괜찮은 거 같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