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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bat - Fire Ant Moving Co.
코코뱃 (Cocobat) 노래 / 드림온 / 2004년 5월
평점 :
스래쉬메탈과 하드코어의 장점만을 갖춘 타이트함과 Take-Shit 의 현란하고도 그루브 백만점의 슬래핑베이스, 거기에 멋진 멜로디 감각과 색다른 송라이팅, 멤버들간의 능력이 십분 발휘된 탄탄한 팀웍이 합세한 Cocobat 은 일본 헤비씬에 있어서 독보적인 존재이자 자존심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수 있는 그러한 위치의 밴드이다. 그들의 음악은 메탈적인 헤비함과 파워 , 그리고 하드코어/모던 헤비니스에서 느낄수 있는 리드미컬함/그루브를 동시에 지닌 사운드를 보여주며 청자로 하여금 연신 파워풀한 흥분감을 자아내는 음악을 보여준다. 그렇게 10여년 넘게 활동한 그들은 조용하고도 당연하게 일본을 대표하는 헤비니스 거장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91년에 베이스 Take-Shit (본명 Takeshi) , 보컬에 Ryuji , 기타에 Suzuki , 드럼에 Matsuzaki 의 라인업으로 도쿄에서 결성된 Cocobat 은 이듬해에 데뷔 EP 이자 King Crimson 의 커버곡을 수록한 Ugly Shit Need More Paper 를 Triumph Records 를 통해 에서 내놓으며 첫 음악적 데뷔를 시작하게 된다. 92년에는 첫정규작인 Cocobat Crunch 를 Sinky Records 에서 발매 하였는데 이 데뷔작은 자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알려져 엄청난 유명세를 치른 음반으로 저명한 영국의 메탈지인 Kerrang! 에서는 "Pantera 에 대한 일본의 응답" 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를 계기로 일본내에서도 인지도가 상승하며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때부터 코코뱃의 악습(? )이자 특징인 잦은 멤버 체인지가 시작된다. 드러머인 Matsuzaki 탈퇴하고 새 드러머인 Hiroshi 를 받아들이지만 기타 리스트인 Suzuki 와 드러머 Hiroshi 가 연이어 탈퇴를 한다. 그리고 밴드는 2집 때부터 계약한 Toy's Factory 에서 데뷔작 Cocobat Crunch 를 King Crimson 의 커버를 추가해 재발매 한다. 94년에 기타리스트 Tomoda 드러머인 Murochin 를 가입시킨다. 그리고 밴드는 라이브 비디오인 A Tourist Guide To Cocobat , 리믹스와 라이브를 수록한 EP 인 Footprint In The Sky 를 발표하였다.
하지만 Tomoda 와 Murochin , 심지어 원년보컬인 Ryuji 까지 밴드를 다 나가 버리는 등 Cocobat 은 밴드역사상 최대위기를 맞지만은 새맴버인 기타와 드럼의 Nori 와 Kame 를 새 멤버를 받아들이고, Take-Shit 자신이 보컬까지 맡은 95년에 3번째 정규작 Posi-Traction 을 발표한다. 그 후 기타리스트로 일본의 아방가르드 컬트 스래쉬를 구사하는 실력파 밴드 Shellshock 출신의 Koji 와 지금까지 활약하며 Cocobat 역사상 가장 오랜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보컬리스트 Hideki 를 새 멤버로 받아들여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게된다.
한편 밴드는 96년에는 미국의 명 페스티발인 Warped Tour 에 참가하여 라이브 무대를 가지기도 했으며 CIV , Agnostic Front , Youth Of Today 등의 앨범을 작업한 미국의 명 프로듀서 Don Fury 를 프로듀서로 기용하여 그동안 너무 흔들렸던 밴드의 이미지와 음악을 완벽히 재정비하는 중반기 걸작이자 4번째 앨범인 Return Of Grasshopper 를 발표하여 그동한 부진한 이미지를 완벽히 날려버리는 호평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또 악재가 겹치는데 97년 10월에 팀의 중추인 Take-Shit 이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인터뷰에서 Take-Shit 은 이때가 가장 힘든 때라 밝힌바 있을 정도이다.) 게다가 드러머 Kame 가 나가고 기타인 Koji 는 일본의 슈게이징계열의 얼터너티브/헤비락밴드인 Coltar Of The Deepers 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밴드를 떠나게 된다.
밴드는 새 드러머 Ryo 를 영입하는 한편으로 , 지금은 해체한 일본의 명 하드코어 밴드 Nunchaku 출신의 기타리스트 Mizoguchi 가 헬프로 뛰게되며 라인업의 재정비완료와 Take-Shit 의 팔 골절 완쾌 후 지금까지 Cocobat 과는 사뭇다른 느낌의 EP 앨범 Tsukiookami 를 발표한다. 좀 더 멜로디있는 노래와 멋진 스래쉬 풍의 기타의 비중이 늘은 EP 앨범 Tsukiookami 는 새로운 Cocobat 의 트레이드 마크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 음반은 일본 하드코어 역사의 대선배이자 명밴드인 Gastunk 의 커버 2곡이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99년에 기타리스트 Koji 의 복귀와 Gastunk 트리뷰트음반 Skullping 에 참여 하였고, Metallica 의 초/중반기 앨범을 프로듀싱한 덴마크의 전설적 인물 Flemming Rasmussen 을 선택하여 작업한 통산 5번째 정규작 I Versus I 를 발표한다.
예전에 Take-shit 의 현란한 슬래핑 베이스 플레이가 주를 이루었던 그들 이었지만 이 음반에서부터는 멜로디에 상당한 집착과 발전을 보여주었고 기타의 솔로비중이 많이 늘어난 새로운 방향의 Cocobat 의 사운드를 보여주었다. 예전의 모습을 기억하는 많은 다이하드 팬들에게 약간 외면 받기는 하였지만 멜로디적으로는 많이 발전한 나름대로의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 2000년에는 초기의 그루브함과 새로운 멜로디 경향적인 구성을 시험하는 싱글 Arana 와 2번째 라이브 비디오인 Michael Brown 을 발표한다. 2001년에는 라이브 EP 앨범 Supercharged Chocolate Meltdown 를 내놓고 일본의 헤비락 페스티발인 Beast Feast 에 참가하여 멋진 무대를 선사하였다.
그리고 밴드는 Anthrax , Judas Priest , Suicidal Tendencies 를 작업한 스래쉬 메탈계의 명 프로듀서 Mark Dodson 의 프로듀서로 기용한 6번째 앨범이자 그동안의 모든 코코뱃의 스타일을 집대성한 앨범인 Ghost Tree Giant 를 발표한다. 그리고 밴드는 2002년에 부산 락 페스티발에 참여하여 Cocobat 을 모르고 있던 사람들의 입을 다물게 하는 엄청난 플레이의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고, 서울의 클럽공연으로 첫 국내무대에서 라이브를 하기도 하였다. 관객도 적었고 클럽도 협소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성의있는 무대로 프로패셔널의 뭔가를 보여준 멋진 공연으로 기록되기도 하였다. 한편 기타리스트 Koji 가 떠나고 헬프로 잠시 뛰었던 Nunchacu 출신의 기타리스트 Mizoguchi 가 다시 가입하였다.
더 이상 손색없는 탄탄한 라인업을 찾춘 Cocobat 은 2002년에는 10년간 행해왔던 자신들의 음악여정을 20곡으로 마무리 짓는다는 뜻의 베스트음반인 Hammerslave - History 10 X 20 를 발표한다. 이 음반도 국내에 발매 되었으며 열악했던 초기작은 재녹음하는 팬서비스와 3곡의 신곡, 중반기 곡들의 다른버전, 그리고 그 당시 국내에 일본가사 음반이 발매되지 못하는 사정을 감안하여 영어버전으로 재녹음 하는 멋진성의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국내서도 최근작 Ghost Tree Giant , 베스트 앨범인 Hammerslave - History 10 X 20 을 통해 더 이상 낮선 존재가 아닌 Cocobat 은 2003년말 새앨범 작업에 들어간다. 그것도 무려 스웨덴행을 결심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스웨덴 하면 생각나는 앨범 프로듀싱의 귀재이자 In Flames , Soilwork , Dark Tranquillity , Arch Enemy , The Haunted 등 수많은 스웨덴 익스트림 메탈을 매만졌던 명장인 Fredrik Nordstrom 을 기용하여 밴드는 새 앨범 제작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기타리스트인 Seiki 를 앞세워 제작한 새 앨범인 Fireant Moving Co. 는 팀의 보컬리스트인 Hideki 의 "이번 앨범은 100% 메탈이 될 것이다!" 라는 자신감 넘치는 코멘트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앨범으로 전에 발표한 그 어떤 앨범과 비교해 보더라도 메탈에 근접한 앨범이다.
그 어떤 앨범과 비교하더라고 강력하고 타이트한 사운드를 전면에 앞세운 이번 앨범은 메탈이다 , 하드코어다 말이 많던 미묘한 Cocobat 의 음악에서 메탈쪽으로 보다 초점이 맞추어진 앨범이다. 하지만 Cocobat 은 Cocobat! Take-Shit 의 초절정 슬래핑 주법을 앞세운 현란한 그루브감은 중후반기 앨범을 지나서 거의 사라졌지만, 굵은선의 꿈틀거리는 그루브감은 여전히 Cocobat 은 헤비함과 그루브감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밴드임을 보여준다. 이 강력한 메탈리프와 굵은 그루브의 완벽조합은 일본 헤비니스의 거장이라 불리우는 밴드의 실력이 어떤지 여지없이 들려주고 있다.
10년 넘는 세월동안 7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명성과 인기 , 그리고 실력에 비해 Pantera 에 비교당하는 자체를 엄청난 영광과 자기들은 그들보다 한참 아래라는 겸손한 태도 , 큰 무대뿐만 아니라 정말 작은 소규모 클럽이나 동료나 후배밴드들의 오프닝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 , 자기음악을 스래쉬도 아닌 하드코어도 아닌 그저 "시끄러운 음악을 하는 밴드" 로 불러달라는 겸손한 태도로 묵묵히 음악만으로 승부하는 이들이야 말로 진정한 일본 헤비니스 계의 진정한 베스트 그룹이라 자신있게 말 할수 있다. 이 결론이 이상한가? 그러면 한곡만 들어보아라. 이들의 실력에 등줄기가 서늘해 질테니.
출처 본인 사이트 www.rockta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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